전체 488건 30 페이지
53
  • admin
  • 2014-04-15 21:18:34

“관혼상제 의미 알면 지키기 쉽습니다”

‘사람의 한평생’ 펴낸 민속박물관 정종수 과장 “무엇이든 세월이 가면 변하게 마련입니다. 아니, 변하지 않으면 오히려 사라질지도 모르지요. 혼례나 상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관행적으로 따르면 고리타분하게 느껴지지만, 의미를 알면 격식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시대에 맞게 바꾸어 가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아요. 이 책을 쓴 이유입니다.”정종수(53) 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장이 ‘사람의 한평생’(학고재 펴냄)을 내놓았다.‘민속으로 살핀 탄생에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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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 admin
  • 2014-04-15 21:17:04

가을 속으로 떠난 ‘목마’ 박인환

망우리공원 관리사무소를 지나 조금 오르면 순환로가 나오고 그곳에 갈림길이 있다. 발걸음을 오른쪽으로 돌려 터벅터벅 1분여 간 걷다 보면 길 왼편에 박인환(1926~1956) 시인의 연보비가 나타난다. 연보비에는 그의 시 ‘목마와 숙녀’ 한 구절이 새겨져 있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박인환이 일생 동안 출간한 유일한 시집 ‘선시집’(1955년)에 실린 ‘목마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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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 admin
  • 2014-04-15 21:15:28

순종 국장 사진 60점 전시

영월 동강사진박물관 영월군의 제42회 단종문화제를 맞아 25일부터 조선 마지막 임금인 순종 국장(國葬) 사진전이 마련된다.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은 올해 단종제의 주요 행사인 단종 국장 재현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국립고궁박물관 연구자문위원인 이혜원 선생 소장 '순종 국장 사진' 120점 가운데 60여점을 전시한다.순종은 고종과 명성황후 사이에 태어나 1875년에 세자가 됐으며 1897년에 황태자에 책봉되고 1907년에 즉위했지만 3년 뒤인 19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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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admin
  • 2014-04-15 21:14:27

사극으로 역사읽기

정승 집 개가 죽으면 문전성시를 이룬다더니…정승보다 먼저 죽은 것이 사람이건 아니건 간에 세상 사람들은 문상을 간다. 하지만 정작 정승이 죽으면 문상을 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런 말은 홍국영 남매의 경우에 잘 부합할 것이다.  4월 8일 <이산> 제59회에서 보여준 처럼 홍국영의 여동생인 원빈 홍씨가 사망하자, 상당히 화려한 장례식이 치러졌다고 정조 3년(1779) 5월 7일자 <정조실록>은 기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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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 admin
  • 2014-04-15 21:13:19

한국 연극 100주년 기념 공연 연극 ‘강부자의 오구’

1908년 원각사에서 공연됐던 ‘은세계’를 기점으로 2008년은 한국 연극 100주년을 맞는 해다. 고양문화재단에서는 한국 연극 100주년을 맞아 최고의 국민 연극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연극 ‘`강부자의 오구’를 선보인다.1989년 초연해 현재까지 꾸준한 생명력을 가지는 연극 ‘오구’는 한국 연극 100주년 역사를 들춰보아도 반드시 언급되는 중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이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 계기는 원작자이자 한때 ‘문화 게릴라’로 불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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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admin
  • 2014-04-15 21:12:33

장개협, 2008 정기총회 개최

한 차원 높은 시민운동 전환 다짐 국내·외 화장시설 비교 시찰 예정국내 화장문화를 선도해 온 (사)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이사장 김상아)가 금년도 활동 방향을 화장의식 개선 중심에서 정책개발, 대안제시 등 한 차원 높은 시민운동으로 전환 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이하 장개협)는 3월 28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여전도회관 8층에서 2008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금년도 사업기본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화장시설을 늘리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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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 admin
  • 2014-04-15 21:11:48

'영혼의 도서관'세운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정년 퇴직한 김모씨. 나이가 더 들기 전 사후(死後)를 준비하고 싶었다. 화장해 납골당에 안치하거나 수목장을 생각하던 그는 마음을 돌려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를 찾아 '자서전 제작'을 신청했다. 자녀들이 이 자서전을 읽으며 자신을 추억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뿌듯하다.앞으로 3년 후면 누구나 김씨처럼 인생을 활자에 담아 도서관에 남기고, 후손들 참배 공간까지 마련해줄 수 있다. 국내 최대 출판단지인 경기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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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 admin
  • 2014-04-15 21:11:08

공자의 유교와 장례문화

이승래 경희대학교 교수 경기도가 유럽에만 있는 아름다운 정원형태의 자연장(自然葬)을 선보인다고 한다. 자연장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 언제부터인가 삶의 여유가 생기면서 조상을 위하여 묘소에 석물을 세우고 재 단장하는데 붐을 이루어 왔다. 최근에는 가족공동묘원 조성과 납골묘를 하기 위하여 각 문중마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매장문화는 조선시대 초기 유교문화가 정착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본다. 고려시대에는 국왕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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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 admin
  • 2014-04-15 21:10:29

국조단군어천대제 봉행

국조단군봉안회(회장 김호웅)는 15일 오전 11시 대흥동 사무실에서 고조선 제1대 단군 왕검의 어천(BC2241년 3월 15일)을 추모하는 어천대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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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admin
  • 2014-04-15 21:09:40

김호웅 국조단군봉안회장 ˝역사교육 바로 서야 中 동북공정 극복˝

“일본이 왜곡한 우리 역사가 바로 잡히지도 않은 마당에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우리 역사를 아예 빼앗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는 그런데도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습니다. 답답할 따름입니다.”오늘 오전 11시 대전 중구 대흥동 452-28번지 3층에서 ‘단군성조 어천대제(檀君聖祖 御天大祭)’를 지내는 국조단군봉안회 김호웅 회장(72)은 우리의 역사교육이 가장 큰 원인의 하나로 짚었다.“열에 아홉은 단군을 신화속의 인물 한 사람으로 알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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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 admin
  • 2014-04-15 21:08:37

스스로를 태워 세상을 정화한다

향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때 불당이나 제사상에서나 볼 수 있는 전유물로 여겨졌던 향이 건강과 명상을 위한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하면서 이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스로를 태워 세상을 향기롭게 하고 삿된 기운을 정화한다'는 향. 현재 향은 1995년 시작된 '우리향 피우기 운동' 전개로 13년째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종교적 전통과 수입향의 독성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불교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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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 admin
  • 2014-04-15 21:07:45

풍습·유물로 본 삼국시대 삶과 죽음

현대인은 대부분 삶과 죽음의 영속성(永續性)을 믿지 않는다. 현대인에게 삶은 일회적인 것이어서 죽음으로 단절된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고대 한국인들은 죽음을 통해 삶을 파악했고, 삶의 일부분으로 죽음을 사고했다. 예를 들어 고구려인들은 남녀가 결혼을 하면 ‘송종지의(送終之衣), 즉 상장례(喪葬禮)용 옷을 만드는 풍습이 있었다. 결혼과 동시에 죽음을 준비했던 것이다. 삶과 죽음이 불가분의 관계로 이어진다고 보는 관념의 반영이었다. 나희라(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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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 admin
  • 2014-04-15 21:07:06

베트남의 삶과 문화 엿보기

베트남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1일부터 아시아관 인도ㆍ동남아시아실에서 '베트남, 삶과 문화'를 주제로 베트남 전시회를 개최한다. 2년간 상설 전시될 예정으로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국립민족학박물관, 국립미술관에서 대여해온 베트남의 전통 공예품 148점으로 꾸며진다. 베트남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의상과 바구니, 악기, 인형, 나전칠기 등 포함돼 있으며, 무덤 주변에 세우는 목조인형을 통해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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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admin
  • 2014-04-15 21:06:04

'이산' 영조 붕어로 본 조선왕실 장례절차는

18일 44회 방송에서 영조의 붕어(崩御)와 그 장례 절차를 심도 있게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 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사극을 만들겠다던 이병훈 PD의 연출관이 작용해서일까. 이날 영조의 장례는 꽤 비중있게 다뤄졌고, 이같은 생생한 묘사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조선 왕실의 장례절차까지 한 눈에 읽게 하는 데 일조했다. '이산'에서도 하나하나의 장면으로 등장했듯, 소위 '국장'이라 칭하는 왕의 장례식은 보통 3개월에서 5개월 사이로 치러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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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 admin
  • 2014-04-15 21:05:15

생명과 죽음의 이중적 공간 詩語로

'늪'은 이도 저도 아니다. 뭍도 아니고 물도 아니다. '늪'은 이것이기도 하고 저것이기도 하다. 자연 생태의 보고라는 의미에서 생명의 공간이기도 하고,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날 수 없는 죽음의 공간이기도 하다. 김승강 시인의 말처럼 그 늪과 이 늪이 겹치고, 이 늪과 저 늪이 겹친다. 부산·경남의 시인들로 구성된 '문청(文靑)'동인이 그 늪에 빠졌다. 이번에 내놓은 동인지 '문청동인 9집'의 제목은 아예 '늪'이다. 10명의 시인이 '늪'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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