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89건 27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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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5-06 12:41:34

무덤속 아버지의 불편한 사연 무덤속 아버지의 불편한 사연

◇재미있는 귀신 이야기A씨가 나를 찾아왔을 때는 가을비가 내리고 난 뒤였다. 하늘은 아직 성이 풀리지 않은 듯 흐린 얼굴이었다. 그 때 쯤 피곤에 지쳐 보이는 A씨가 법당 안으로 들어와 앉았다.50대 중반의 A씨는 1남1녀를 두고 있는 평범한 주부였다. A씨는 남편의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나에게 식구들의 사주를 건네 주었다.나는 법당에 초를 밝히고 향을 피웠다. 그리고 사주를 받아들었다. ‘딸랑 딸랑 딸랑….’ 귓가에 종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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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 admin
  • 2014-05-06 12:40:28

천주교 '죽음 체험' 하루 피정

"잘 살려면 자신의 죽음도 묵상해봐야"하루쯤 자신의 죽음을 가까이 느껴보고 곰곰이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죽음을 깊이 묵상하며 이를 영적으로 체험한다는 뜻에서 '죽음체험 하루 피정(일상에서 벗어나 성당이나 수도원 같은 곳에서 자신을 살피는 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살레시오 수도회의 김보륵 신부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16일 오전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장례 미사처럼 제대(祭臺)와 관을 마련해 놓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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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 admin
  • 2014-05-06 12:39:56

죽은 자를 보내는 여행가이드 ‘굿바이’

일본 영화 <굿바이>, ‘묵직하지만 감동의 여진을 남기는 영화다.다소 어두운 내용 때문에 극장을 많이 잡지 못했다는 소식이지만 이유도 모른 채 달려가고 있는 우리네 인생살이에서 잠시 속도감을 늦추게 해주면서 ‘삶과 인생 그리고 주변의 사물’을 생각할 수 기회를 주는 영화다.최근 갑자기 증가하고 있는 광고 중에 상조회사 광고가 있다.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을 내세워 월 2-3만 원을 최장 120개월 정도 완납하면 장례 절차를 깔끔하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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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 admin
  • 2014-05-06 12:39:09

죽음도 잘 준비해야…`웰다잉`이 곧 웰빙

잘 사는 것(웰빙) 못지않게 잘 죽는 것(웰다잉)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삶과 죽음의 철학적,정신의학적,종교적 의미를 두루 살피는 자리가 마련된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인숙)과 사단법인 지혜로운여성이 다음 달 5일 오후 2시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웰다잉(Well-dying)문화운동을 위한 불교의 과제'를 주제로 마련하는 세미나다. 이날 '웰다잉에 대한 종교적 고찰'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은 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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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admin
  • 2014-05-06 12:38:34

자격증 19개-박의신 "부지런함이 나의 가치를 높였죠"

택시운전기사 자격증, 운전전문학원 기능강사자격증, 운송화물자격증, 선교사, 장례지도사자격증….’  중학교 선생님의 이력 치고는 참 특이하다. 누구나 안정직으로 꼽는 교사에게 이 많은 자격증은 왜 필요했을까. 박의신(56`대구 달서구 용산동)씨를 만나기 전 궁금증이 커졌다.“퇴직을 하면 택시운전기사가 되고 싶었어요. 차 안에 성가`찬불가`찬송가`대중가요 등 갖가지 음악을 갖춰놓고 손님이 원하는 음악을 틀어드리고 세상 사는 이런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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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 admin
  • 2014-05-06 12:37:48

'혐오시설' 용어 바꾸자

"산골 마을의 '태양광 발전소'"를 흥미있게 읽었다. 그러나 화장장, 장례식장 등의 시설을 '혐오시설'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는 유감이다. 화장장이나 원자력발전소 등의 시설은 우리 일상에 꼭 필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하는 없어서는 안 될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편견으로 인해 님비 현상이라는 지역이기주의가 생기고 지역 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언론의 잘못도 크다고 생각한다. 언론이 계속'혐오시설'이라고 표현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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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 admin
  • 2014-05-06 12:37:18

조선왕실 장례 지침서 '국조상례보편' 국역

조선 영조의 지시로 그의 재위 34년(1758)에 왕실 장례 절차를 수정 보완해 완성한 '국조상례보편'(國朝喪禮補編)이란 의례서가 최근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에서 완역돼 나왔다. 번역 대본은 규장각 소장본을 이용했다.이런 의례서는 으레 이해를 돕기 위한 각종 그림이 첨부되기 마련인데 국조상례보편 또한 지금의 도해식 설명 정도에 해당하는 도설(圖說)과 6권으로 구성된다. 도설에는 상례 때 사용하는 상여를 비롯한 각종 기구와 옷 그리고 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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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 admin
  • 2014-05-06 12:23:12

장묘센터 건립으로 일석이조…

강원도의 한 농촌마을이 장묘센터 유치로 받은 지원금으로 태양광발전소를 세워 한국전력공사에 전기를 팔고, 식당도 위탁 운영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7일 인제군에 따르면 남면 남전1리 주민들은 군장묘센터 건립으로 10년간 지원받는 마을발전기금 50억원 가운데 27억원으로 태양광발전소를 조성,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전에 돈을 받고 공급하게 됐다.남전1리 주민들은 지난해 마을발전기금으로 남전1리 반장동 일대 6000㎡에 300㎾급(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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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 admin
  • 2014-05-06 12:22:36

선사시대 토기와 장묘 부장품 기증

수원지역의 선사지역 토기문화에서부터 조선시대 장묘문화, 근현대 생활문화상을 나타내 주는 유물 1천17점이 수원역사박물관에 기증된다.26일 오후 2시 수원시청 별관 중회의실에서 김용서 시장과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물 기증자와 가족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역사박물관 유물 기증식이 열린다.21명의 기증자가 시에 기증한 유물은 수원 지역에서 출토된 선사시대 토기와 장묘 부장품, 수원갈비를 상징하는 ‘화춘옥’에서 사용한 식기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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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 admin
  • 2014-05-06 12:22:05

부산 영락공원에서 이색 근조화 전시회 열어

10. 7.∼10. 9. 허례허식 장례문화 개선 취지허례허식 및 낭비가 심한 우리의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이색 조화 전시회가 열린다.부산시설관리공단(이사장 마선기)은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영락공원 장제동에서 가정에서도 재활용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한 조화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근조화 전시회'를 개최한다.시설관리공단과 한국화원협회 부산지회가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전시회에는 개량조화 10종, 빈소 제단장식 1점, 꽃바구니·꽃다발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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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 admin
  • 2014-05-06 12:21:28

남송시대 판결문 '명공서판 청명집'

장례식장에 어떤 사람이 나타나 죽은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유산 상속권을 내세운다. 요즘 같으면야 DNA 검사로 단칼에 그 시비를 가릴 수 있겠지만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이런 광경은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다. 이런 일이 아주 오랜 옛날에도 있었다. 남송시대 어떤 고을에 사는 한씨 성의 남자가 근무지에서 죽었다. 이에 그의 유가족이 관을 운구해 집에 돌아왔더니 난장판이 벌어졌다. 동삼팔(董三八)이라는 사람과 그 일당이 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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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 admin
  • 2014-05-06 12:20:42

인간의 몰인정

차를 몰다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눈살을 찌푸리는 정도를 넘어 상당히 마음이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차에 치여 죽은 짐승을 보게 될 때 특히 그렇다. 생명이 무참히 꺾인 모습도 안됐고, 바쁘다는 핑계로 화급히 이를 피해 달아나는 내 자신의 모습도 부끄럽다.옛날 할머니들은 개숫물을 버릴 때 벌레가 데어 죽을까봐 물을 식혀서 버리곤 했는데, 그런 인정을 이제는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세계 13위의 경제력에도 불구하고 행복지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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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 admin
  • 2014-05-06 12:20:08

문화생활을 했던 한반도의 구석기 사람들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인정되었던 것은 중국 후난(湖南)성 출토 볍씨였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약 3000년이나 더 오래된 세계 최고(最古)의 볍씨가 한국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003년에 보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는 미국의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기관인 지오크론(Geochron)과 서울대의 AMS연구팀이 충북 청원군 소로리에서 발견된 탄화볍씨 59톨로부터 동일하게 얻은 것이기에 인정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겨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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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 admin
  • 2014-05-06 12:19:30

'잘린 회나무' 조문 물결

국화꽃·막걸리 올려 애도…시민들 "범인잡아 엄벌을"'오호 통재라!' 안동댐 진입로 입구 고성이씨 종택 임청각 대문 앞 수령 300여년생 회나무가 지난 22일 새벽 누군가에 의해 잘려나간 후 이를 애도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잘린 나무 밑둥에 흰 국화꽃을 가져다 놓거나 막걸리를 올리고 손을 모아 명복을 비는 등 마치 장례를 치르는 듯한 시민들의 모습(사진)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도 잠시 멈춰 손을 모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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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 admin
  • 2014-05-06 12:18:35

"나도 죽으면 서방님이 소리해 줘"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노란색 삼베건을 쓰고, 바짓가랑이에 행전을 찬 복인의 입장이었지만, 이승을 떠나는 형수님을 모신 상여를 벙어리 꽃상여로 만들 수는 없기에 시동생인 제가 요령잡이를 하였습니다.  복인의 입장인 시동생이 요령잡이를 한다는 게 흔한 일은 아니지만 마지막 길을 가고 있는 형수님을 벙어리 꽃상여로 모실 수는 없기에, 딸랑딸랑 요령 흔들어가며 알록달록한 종이 꽃 나풀거리는 꽃상여 앞에서 진혼가를 불러 줄 선소리꾼이 될 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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