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89건 22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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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5-08 16:43:37

주택난, 묘지난, 화장난

금수강산이 ‘묘지강산’ 전락장묘문화 패러다임 바꿔지자체, 화장시설 늘리고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주일 정도 지나면 비록 짧은 연휴지만 올해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될 것이다. 객지에 흩어졌던 자손들이 고향을 찾아 가족 및 이웃들과 정을 나누는 것은 우리의 좋은 세시풍속이다. 세배와 성묘도 빼놓을 수 없다. 세배가 살아계신 웃어른에 대한 새해 인사라면 성묘는 돌아가신 조상에 대한 예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선대 묘소 관리가 갈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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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 admin
  • 2014-05-08 16:42:58

초상집이 멀어서 생긴 일

장례식에는 가능하면 참석하는 것이 좋다. 그저 가는 것 자체가 슬픈 일을 당한 사람에게 큰 의지가 되고 말 없는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초상집이 너무 멀면 나는 안 간다. 거리가 멀어서 생기는 불편함이나 시간 낭비 때문은 아니다.장례식장의 금기 중 하나는 웃음일 것이다. 호상이라도 초상집에서 웃음소리가 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가끔 초상집에서 웃음이 나는 경우가 있다. 초상집이 너무 멀리 있기 때문이다. 때로 금지는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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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 admin
  • 2014-05-08 16:42:18

기일 앞둔 유니·정다빈 팬들 줄이어

스타는 떠났지만 팬들은 스타를 떠나 보내지 않았다.고(故) 유니 정다빈 길은정 이은주 등의 기일이 다가오자 납골당을 찾는 팬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유니와 정다빈의 유골이 안치된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 관계자는 "21일 유니의 기일을 맞아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삼삼오오 모여온 팬들이 추모하고 편지를 쓰고 돌아간다. 같은 추모관에 안치된 정다빈의 빈소도 추모객의 발길이 분주하다. 다음 달 10일 기일이 다가오자 추모객이 증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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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 admin
  • 2014-05-08 16:41:43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 다섯가지

죽음이라는 인생의 마침표 앞에 선 말기 환자들의 마지막 후회를 담은 작품인 오츠 슈이치의『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가 독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이 작품은 출간 된 지 2주 만에 베스트셀러 12위에 올라 현실에 불만하지 않고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기 원하는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호스피스 전문의인 저자가 집필한 이 작품은 말기의 환자들이 죽음 앞에서 어떤 후회를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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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5-08 16:41:08

‘역관의 휴머니즘’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별집 사대전고(事大典故) 역설(譯舌·역관)조에 따르면, 조선 선조 때 역관 홍순언(洪純彦)이라는 인물은 젊어서 낙척(落拓·어렵거나 불행한 환경에 빠짐)했으나 의기는 있었다. 일찍이 중국 연경에 갈 때 압록강 통주(通州)에 이르러 청루(靑樓)에서 놀다, 자태가 유난히 아름다운 한 여인을 보고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주인 노파에게 부탁해 서로 즐기기를 요구했다. 그런데 그 여인이 소복(素服)을 입어 연유를 물었더니 “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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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5-08 16:40:04

일본의 장례 문화 시스템

우리와 장묘관습이 비슷한 일본이지만 화장률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의 화장비율은 90%를 육박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2003년을 기준으로 42.1%에 머무르고 있다.6천여개의 장의관련 회사, 도심속 공동묘지 등 선진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일본의 비결은 뭘까?일본은 매장을 금지하고 화장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1948년부터 '묘지 및 매장취제규칙'을 제정, 공영화장장을 전국에 건설하기 시작했다.그 결과 2009년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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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5-08 16:39:09

송광사, 조선 중기 복장유물 다수 발견

전남 순천 소재 송광사(松廣寺)에서 관음전 목조관음보살좌상을 개금(改金)하기 위해 상태를 확인하던 중 조선시대 중기(15~17세기) 유물들 450여점이 발견됐다.발견된 유물들은 불상 내에 있던 복장들 다수와 각종 경전(經典)류들로서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발견 예가 적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어 그 보존가치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복장물이 발견된 관음보살좌상은 1662년(현종3년) 경안군의 처 허씨가 발원(發願)하여 조성하였는데, 17세기 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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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5-08 16:38:24

술미(戌未)·인(寅)이 겹치면 인목(寅木)이 손상

삼국지 위지동이전(魏志東夷傳)에는 제호이위신(祭虎以爲神)이란 말이 있다. 옛날에는 호랑이를 산신령(山神靈)으로 모셨다. 이런 풍속은 고려 초까지 계속되었으나 도교(道敎)가 유입되면서 호랑이가 차지하던 산신 자리는 사람의 모습으로 바뀌어 지금의 호랑이는 산신의 반려동물로 전락하게 됐다. 그래도 여전히 범은 지존의 뜻을 품는다. 무섭고 용맹하기로도 최고다. 촉(觸)나라 유비의 무서운 다섯 부하 장군인 ‘관우, 장비, 마초, 황충, 조운’도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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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 admin
  • 2014-05-08 16:37:40

“사별… 실연… 이젠 ‘이별 문화’ 필요”

사랑하는 연인이 이별을 통보할 때, 가족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날 때 사람들은 이별의 충격, 상실의 아픔으로 마비나 고통, 분노 등을 느낀다. 그 결과 비이성적인 상태에서 엉뚱한 결정을 내리거나 오랫동안 심리적, 육체적 후유증에 시달린다. 이별 후의 애도작업을 잘 이행하는 법은 그래서 중요하다. 산문집 ‘사람풍경’, 소설 ‘꽃피는 고래’ 등을 통해 내면의 상처와 상실의 아픔을 파고들던 소설가 김형경 씨(49·사진)가 신작 산문집 ‘좋은 이별’(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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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5-08 16:36:59

조선 중기 문인 이시방 묘서 청화백자지석 발견

조선 중기 문인인 이시방(1594-1660)의 묘에서 청화백자지석이 발견됐다. 대전선사박물관(관장 류용환)은 연안이씨 충정공파 종중이 지난달 20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재 이시방 묘에서 문중 묘역 정비 중 발견한 청화백자지석을 박물관 측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1660년(현종 1년) 4월에 제작된 이 청화백자지석은 숙종대 문신이자 당대 명필가인 이정영(李正英·1616-1686)이 쓰고, 아들인 이항(李恒·1628-1700)이 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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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 admin
  • 2014-05-08 16:36:20

문무왕의 유조

원효와 같은 시대, 신라 제30대 문무왕(文武王ㆍ재위 661~681)의 <유조(遺詔)>는 <삼국시기>에 전하는 임금의 유언으로, 한국 문학사에 남은 자서전의 여명이라 할 만하다. 문무왕은 태종 무열왕의 뒤를 이어 김유신과 함께 세 나라 통일을 경영했던 임금이며, 스스로 죽으면 동해 바다 입구의 큰 바위 위에 장사하라는 등의 유언을 따로 남긴 나라 사랑의 임금이었다.'과인(寡人)'이란 겸칭으로 왕이 스스로의 생애를 회고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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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 admin
  • 2014-05-08 16:35:46

집집마다 모시던 조상신, 지역마다 달랐구나

부엌에 정안수 떠놓고 자식의 안녕을 빌던 어머니들의 모습은 한국인의 정신을 지배하는 대표적 이미지였다. 농경문화가 지배하던 시절, 한국인의 집안 곳곳에 가신(家神)의 자리가 있었다. 마루나 안방에는 성주(집을 수호하는 신령)·조상신을 모시고 안방이나 작은방에는 삼신(三神), 조왕(竈王), 마당이나 장독대에는 터주를 모셨다. 문에는 문신(門神), 뒷간에 측신(廁神), 외양간엔 우마신(牛馬神)까지 신 없는 자리가 없었다.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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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jpg
  • admin
  • 2014-05-08 16:34:57

조선 초기 원형 무덤 발견

지난 1월 경 지역 농민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파주 스토리사격장 확장 공사를 강행한 주한 미8군이 사격장 안에 문화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한 채 이러한 사실을 은폐했음이 취재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5월 초와 21일 취재팀이 스토리사격장에 잠입 취재해 확인한 결과, 신라 말기 왕족의 후손으로 추정되는 묘를 시작으로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 무덤 양식으로 추정되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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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jpg
  • admin
  • 2014-05-08 16:29:51

종교와 학문적 성격을 동시에 지닌 ‘유교’

◆유교의 유래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어 온 민족이다. 또한 이를 근본으로 효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오랜 기간 자손들이 조상의 제사를 지내왔고, 이는 조선시대 활발한 유교문화와 함께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로 자리잡았다. 유교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활동했던 공자를 일반적으로 창시자로 여긴다. 고대 중국에서는 기원전 23세기경 요 임금과 순 임금이 덕치주의를 펼친 이래, 하늘을 숭배하고, 조상을 공경, 사람을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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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 admin
  • 2014-05-08 16:22:25

성묘

조선조의 왕릉 가운데 비석이 있는 곳은 초기의 몇몇 왕릉뿐이다. 그 이유는 문종의 현릉에 비를 세우려던 세조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 알 수 있다. 영의정 정인지가 “임금의 공업(功業)은 국사(國史)에 기록하는데, 왜 반드시 비석을 세워야 하느냐”며 왕릉의 신도비 건립 불필요론을 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조 건원릉의 문충공 권근, 태종 헌릉의 문숙공 변계량, 세종 영릉의 문성공 정인지가 지은 비문만이 있을 뿐 이후에는 묘비석 자체가 없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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