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88건 18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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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5-09 16:07:28

무덤에 심어서 좋은 나무들

무덤을 유택(幽宅)이라 부른다. 죽은 사람이 사는 집이란 뜻이다. 왕과 왕비의 무덤을 능침(陵寢)이라 한 것도 ‘사후에 편히 쉬는 집’이란 의미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천원지방’의 사상에 근거해 봉분을 원형으로 지었다. 혼령은 하늘에 머물기 때문이다. 오늘날 공원묘원에 조성된 수많은 사각형 분묘들은 우리 사상과 다른 서구적인 형태로 볼 수 있다. 무덤은 선사시대부터 보호·미화·기념(추모)이란 세 가지 측면에서 중시됐다. 사시사철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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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 admin
  • 2014-05-09 16:05:09

근대적 ‘화장장 의식’ 일제가 강제로 만든 것 아시나요

사라진 전통 일생의례 가운데 ‘꽁밥’ 풍속이란 게 있다. 꽁밥은 공밥(公食)을 뜻하는 것으로 농경 중심의 전통사회에서 행하던 일종의 성인식이다. 음력 칠월 백중 무렵에 마을 수령이 “아무개가 오늘부터 꽁밥을 먹게 되었소”라고 공표하는 의식을 통해 어린 농부는 어른 농부로 인정받았다.꽁밥 의례는 백중날이 약화되고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자취를 감췄다. 이처럼 전통 일생의례는 생업 환경의 변화와 맞물려 자연스레 사라진 경우도 있지만 개화기와 일제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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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5-09 16:04:38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아름다운 산자락에는 먼저 가신 사람들의 동근집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는가 하면, 좌청룡 우백호 산줄기가 양옆을 감싸고, 앞으로는 숨 고른 햇살이 내려앉는 들에 넉넉한 물이 흐르며 멀리 우뚝 솟아있는 주봉이 바라다 보이는 명당 터에 자리 잡은 궁궐 같은 유택은 나라를 구했거나 권력과 부를 누리던 분들의 묘지일 것이다.권력을 가지고 부를 모으고 땅을 넓히었을 분들, 부모 잘 만난 덕에 어영비영 잘살던 후손들도 그 시절 부귀를 그대로 짊어지고 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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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 admin
  • 2014-05-09 16:04:02

화장장 반대 주도 하남시 시의원 되레 지원조례 발의

경기도 하남시 ‘화장장려금지원조례’를 발의한 시의원이 과거 광역화장장 건립에는 앞장서 반대했던 것으로 나타나 내년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예산낭비’라는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27일 시의회와 지역정가에 따르면 하남시의회는 제224회 임시회가 있던 지난 21일 홍미라 의원이 발의한 ‘하남시민에게 화장비용 50%를 지원하는 ‘화장장려금 지원조례안’를 심의·의결했다.화장장 시설을 갖춘 도내 지자체가 수원과 성남, 용인시 등 3개 시에 불과하다보니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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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 admin
  • 2014-05-09 15:49:47

영혼결혼식 '임을 위한 행진곡' 축가를 모독하는 세력은

1980년 5월 27일 새벽 광주항쟁 지도부의 대변인으로 최후를 장렬하게 전사한 윤상원과 들불야학을 지도했던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이 1982년 열리게 되는데, 이때 축가로 만들어진 노래가 바로 '임을 위한 행진곡'입니다.그후 '광주오월'을 상징하는 노래로 불려졌고 '민주주의'를 외치는 현장에서 어김없이 불려지면서 30여년 동안 끊임없이 사랑을 받아 온 노래인데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임을 위한 행진곡'이 시빗거리의 대상으로 몰리기 시작합니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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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 admin
  • 2014-05-09 15:49:02

우리문화를 아시나요

사람이 태어나서 살아가는 동안 가장 큰 일을 네 번 치른다고 한다. 다른 말로는 통과의례라고도 하는데, 관·혼·상·제를 일컫는다. 지금 말로 바꿔 보면, 성인식과 결혼식, 장례식, 그리고 제사를 일컫는다. 요즘은 성인식과 제사는 시들해 지고 있지만 결혼식과 장례식은 성대하게 치르려는 경향이 있다, 결혼식까지는 그렇지만, 장례식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갑작스런 일이어서 초상을 당하면 당사자들은 경황이 없다. 무엇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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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5-09 15:48:26

中 지린성서 고구려비 발견… 왕가묘지 지키는 ‘守墓碑’ 가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마셴(麻線)향 마셴촌에서 세 번째 고구려비가 발견됐다. 지안시에 있는 광개토왕비와 비교해 규모는 작지만 새겨진 내용이 광개토왕비문을 압축한 것처럼 유사해 국내 학계에서 ‘고고학적 대발견’이라고 흥분하고 있다. 이번 비석은 414년(장수왕 3)에 세워진 광개토왕비와 충주 고구려비(국보 제205호)에 이어 세 번째로 발견된 고구려비다.중국 국가문물국(문화재청에 해당)이 발행하는 ‘중국문물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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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 admin
  • 2014-05-09 15:46:26

[이배용 역사산책] 종묘(宗廟)와 사직(社稷)

요즈음 대선 주자들이 활발하게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정말 국가의 명운이 달린 최고지도자를 뽑는 만큼 신중하게 선택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르게 열어 가야 할 것이다. 예로부터 임금이 즉위하면 종묘사직에 고한다는 말이 있다. 1392년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1395년 경복궁 동쪽에 종묘, 서쪽에는 사직단을 설치하여 국가의 정신적 지주로 삼았다. 종묘는 하늘에 올라가신 왕실의 조상을 제사 지내는 사당이고, 사직은 사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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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 admin
  • 2014-05-09 15:45:33

망자를 향해 통곡하는 장례식장의 풍경이 그립다

요즘 도통 장례식장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사람을 보기 어렵다.도회적으로 세련되게 감정을 절제하느라 그런 것인지 떠나감에 대한 가슴아픔을 눈물로 표현하는 사람이 드물어졌다.문상을 하는 사람이나 조문을 받는 사람의 표현도 진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호상입니다”,“좋은 때에 돌아가셨죠”,“그동안 병 구완 하시느라 고생하셨죠”,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산 사람은 산 사람대로 살아야죠” 등 죄다 초상치르는 사람을 위한 말 뿐이다.“어른을 저번에 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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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5-09 15:44:54

천차만별 장례문화

  오랜 인류사만큼 사람이 죽은 후 치러지는 '장례식' 역시 다양한 형태를 보여 왔다. 시신을 먹었던 식인풍습부터, 재를 하늘에 뿌리거나 바다에 뿌리는 방식, 또 고원의 독수리 먹이가 되도록 하는 장례식도 전해 내려온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장례식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거나 유골을 우주에 뿌리는 신개념 장례도 나타나고 있다.순위매김 사이트 '보어드판다닷컴'과 '오디닷컴',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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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 admin
  • 2014-05-09 15:43:57

남편 장례치른 아내가

남녀가 서로 만나 결혼하여 해로하는 것은 큰 축복이다.그렇지만 사고나 질병으로 배우자가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종사는 옛말이고 재혼하는 경우가 많다.마누라가 일찍 죽으면 남편 되는 자는 장례 끝난 후 화장실에 가서 씩 웃는단 말이 있다. 거시기를 만지작 거리면서 “넌 이제 좋겠다. 새 집으로 이사 가서…” 라면서 말이다.그렇다면 남편이 일찍 죽으면 아내는 어떨까? “저이와 함께 묻어줘…” 라면서 대성통곡을 하다가 장례를 끝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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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5-09 15:43:14

티베트의 독특한 장례문화

티베트 사람들을 생각하면 외모나 복장 등에 있어 평범한 지구촌의 식구들과는 많이 다르게 느껴진다. 더불어 그들의 의식주는 물론이고 정신적 세계관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가 난해한 부분이 적지 않다.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현재의 삶에 전혀 불만이 없는 것 처럼 보이며,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면서도 영적인 면에서 스스로 충만함을 찾는 그들에게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불교에서는 중생의 선한 마음을 해치는 가장 근본적인 3가지 번뇌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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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 admin
  • 2014-05-09 15:37:49

바다 장례

사람의 죽음에 대한 관념은 종교와 지역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이 때문에 각 나라의 장례문화가 각양각색인 건 당연한 일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장례의식을 즐거운 행사로 치르는 곳도, 슬프게 진행하는 곳도 있다. 자신의 신체 일부를 찌르거나 뭉둥이로 머리를 내리치며 애도하는 예도 있다.장례를 의식으로 치른 최초의 흔적은 시신 위에 꽃이 놓여 있었던 게 발견된 신석기시대로 전해진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사시대인 기원전 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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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5-09 15:37:13

“죽음을 찾지 말라, 죽음이 당신을 찾아 올 것이다”

이 세상에 분명한 것이 하나 있다. 우리들은 언젠가 죽게 되어있다는 사실이다(에녹과 엘리아를 예외로 친다면). 그 다음으로 분명한 사실은 아직은 안 죽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앞으로 반드시 맞이해야 할 죽음에 대하여 좀 더 배우고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죽음에 대해서 알 수 있는 5가지가 있다. ①누구나 다 죽는다 ②순서가 없다 ③아무 것도 가져가지 못한다 ④대신할 수 없다 ⑤미리 경험할 수 없다는 것 등이다.이 세상에서 죽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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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5-09 15:36:19

티베트 밀교장례 장엄구, 만장·번

무당들은 사람이 죽으면 망자를 저승의 시왕에게 인도하기 위해 강림 도령과 함께 일직차사와 월직차사가 찾아온다고 설명한다. 일면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망자가 죽고 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할 필요가 없다는 측면에서 정말 친절한 시스템이 아닐 수 없다. 어쩌면 생전에는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찾아오는 원스톱 서비스’로 노팁 노옵션의 프로그램이다. 죽음이 다가왔을 때 전혀 미지의 새로운 곳으로 향하는 여행자인 망자에게는 모든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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