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문화의 독특한 아름다움 오사카서 특별전시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5-10-21 10:28

본문

예술계의 대모 김옥랑 관장이 일본에 우리 목조 공예품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상여 머리를 장식하는 꼭두를 통해 일본인들을 만난다는 점에서 미술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꼭두박물관의 '꼭두'가 '2015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서 일본 진출 기회를 얻은 것.
 
이 결과로 한국인의 삶과 죽음에 관한 지혜가 깃든 유물 '꼭두'를 주제로 '한국의 전통 목조 공예품, 꼭두전'이 오는 28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다.
 
일본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예술성과 영성이 결합돼 만들어진 독특하고 풍요로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특히 섬세하게 표현된 기법, 색감 등을 높이 평가받고 있어 '꼭두'가 지닌 매력과 가치관을 일본인들에게 각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30점의 유물이 초청돼 전시된다. 또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화려하고 웅장한 상여 유물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점도 관심을 더한다. 꼭두박물관을 이끄는 김옥랑 관장은 2만여점의 꼭두를 수집했다. 이 독특한 아이템을 후세에 알리고자 40년 전부터 수집했으며, 예술에 대한 집념은 문화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꼭두는 이미 서양에 더 많이 알려졌으며 독일은 물론 동유럽 국가인 헝가리 등에서도 순회전시를 치렀다.
 
이번 일본 전시는 앞으로 열릴 인도 방문과 전시의 전초전 성격이 짙다. 꼭두가 다음에 전시될 인도국립박물관은 소장한 유물이 20만점으로 규모가 매우 크며,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인도 전시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꼭두박물관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