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장수황씨 청자 병형 묘지와 신중도 각각 유형문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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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7-12-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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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청자 철화 장수황씨 병형 묘지'와 ‘동치 2년명 신중도’를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청자 철화 장수황씨 병형 묘지(靑磁 鐵畵 長水黃氏 甁形 墓誌)’는 15세기 말 충남 공주 학봉리 일원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원통형 항아리 모양 도자에 김국광(14151-1480)의 부인인 장수황씨 행적을 기록해 놓았다. 묘지(墓誌)는 죽은 사람의 이름‧신분‧행적‧자손 등을 돌이나 도판 등에 새겨 무덤 옆에 묻어놓는 기록물을 말한다.

묘지의 바깥 전체를 돌아가며 철화안료로 내용을 적어놓았는데 이 내용을 지은 자는 무령군 유자광(1439-1512)이다. 

흔치 않은 형태의 묘지라는 점과, 묘주가 분명하게 확인된다는 점 및 제작시기와 제작지를 추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56호로 지정됐다.
유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된 ‘동치 2년명 신중도(同治 二年銘 神衆圖)’는 1863년(同治 二年)에 조성된 불화로 제작 년도가 분명하다는 점과 규모는 크지 않지만 뛰어난 필선을 바탕으로 제석천과 범천을 중심으로 위태천 및 신장상, 일·월궁천자상, 천동·천녀가 그려져 있는 등 18세기 중반 신중도 양식을 잘 갖추고 있다는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 받았다. 

이로써 대전시 문화재는 국가 지정 문화재 35건, 시 지정 문화재 186건 등 모두 221건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