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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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6-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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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란 무엇인가
수(水) 물은 만물의 어머니이다. 그래서 水中自往來라고, 살아 있는 모든 생물은 물에서 나오지 않은 것이 없고 세상의 모든 물건에 물이 없는 것이 없다. 심지어 불도 물속에서 생긴다면 이해를 하실런지?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여 얻은 에너지가 브라운 가스이며 이것이 미래를 열어갈 우리의 연료인 하이드로겐 에너지이다.

易에 水火旣濟 수화기제란 卦가 있어 陽의기운인 火氣가 끊임없이 빛을 발하려면 木火土金水 五行 중에 木生火인 나무 보다는 물과 연결이 되어야 원천에너지가 생겨서 그 기운이 스스로 오래 갈수 있는 妙理가 수화기제에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름인 물에 심지를 꽂아서 불을 피워야 그 등불이 오래 가는 것처럼,
또, 우리 몸으로 비유를 하면, 눈썹 사이의 인당을 관상학에서는 평생 운의 흐름을 보는 명궁(命宮)이라고 하며, 무도인들은 천목혈(天目穴)이라고 하며, 요가
용어로는 아즈나차크라라고 하여 영안(靈眼)이 있는 곳이다. 이곳이 발달하여야 혜안이 열려 미래를 판단하거나 타인의 길흉화복을 예언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능력을 발휘할 때 하단전의 후천 생기인 수기의 끊임없는 공급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상단전의 선천 원기 기운으로만 觀을 한다면 종래에는 건강을 크게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는 자동차의 발전기인 제네레더가 작동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밭데리의 용량만 가지고 라이트를 오래 사용한 결과와 같은 이치이다.

다시 말하면 인체 上丹田의 명궁인 印堂을 지혜의 샘으로 보고, 역상으로 수풍정 水風井이라 칭하면, 下丹田은 에너지의 원천으로 화풍정 火風鼎이라 할 수 있겠다. 상단전의 水氣와 하단전의 火氣가 水昇火降 수승화강하여 끊임없는 에너지의 순환이 이루져야 상단전 井의 에너지가 맑아서 혜안으로 지혜의 삶을 살아가며, 하단전은 정 鼎이 솥으로 끊임없이 풀무질을 하여 후천 생기가 생성되어 건강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수승화강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반양 반음의 체질이 되어 火氣는 위로 올라가고, 水氣는 아래로 내려가기에 陽 체질의 사람은 가볍고 말라서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陰 체질의 사람은 비만해져서 움직이기 싫어지는 것이다.

각설하고, 이러한 물은 만물생사의 시작이며, 만물의 度量衡器 도량형기이며 輕重治目 경중치목을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물은 氣體 液體 固體로 순환을 하는 森羅萬象 삼라만상의 근본이며 기본이라 모든 물질에서 수분을 빼버리 면 먼지만 남고 소멸해버리는데 이러한 물의 속성에는 만물 생장의 정보가 들어있으며 이러한 정보는 물의 결(紋)속에 숨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過猶不及 과유불급이라 작은 물은 인간을 살리지만 큰물은 세상을 뒤집기도 하는 것이다.  

풍수에서는 물이 財物 재물을 뜻하므로 혈장 앞에 흐르는 물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가? 또 그 물이 나를 활처럼 감아 도는 궁수인가? 아님 활을 뒤집은 것처럼 반대로 감아 도는 반궁수인가? 그리고 혈장에서 강물이 나를 향해 오는가? 아님 나를 뒤로하고 흘러가는가에 따라 재물의 득실과 경중을 따진다.  

그리고 물이 빠져나가는 곳을 수구 水口라 하는데 이는 혈장의 向을 판단하는 자료이며, 길흉화복을 논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래서 입산을 하면 우선 수구가 어디에 있나를 살펴라 해서, 입산간수구라 (入山看水口)하며, 명당을 찾으면 혈장에 올라서서 혈장 주위의 물들이 혈장 앞의 어디에서 모이는 가를 참고로 보라고 하여 등혈간명당 (騰穴看明堂)이라 한다.

혈장주변을 가늘게 싸고도는 물을 相水 상수라고 하는데, 이 상수가 묘 앞에 모이는 곳이 내명당이며, 이는 산소의 坐向을 정하는데 아주 중요한 단서이다.

물은 이와 같이 풍수지리에서 생기의 輕重을 재는 治目이며, 길흉화복을 가름하는 衡器, 그릇인 것이다.  遊流者.    (다음호에는 기에 대한 고찰이 이어집니다.  )

김흥국 전 삼오지리학회 회장
현 한국현공풍수지리학회 부회장
신화씨엠씨(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