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장례지도사 마지막 가는 길 정성으로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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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8-01-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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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을 때 슬픔 속에서도 격식을 차려 고인을 떠나보낸다. 그런데 요즘은 이러한 장례의식을 사람이 아닌 동물에게도 치뤄준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의 장례절차를 중요시하는 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반려동물장례지도사는 이러한 풍조 속에 등장한 직업이다. 2008년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동물장묘업 등록이 법제화되면서 반려동물 장묘업체가 합법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들 업체는 반려동물의 장례절차를 대행하는데, 이를 전담하는 전문가가 바로 반려동물장례지도사다.

반려동물장례지도사가 하는 일은 장의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동물 사체를 거두는 것에서부터 염습·입관·발인·장례예식을 거쳐 전용 화장시설에서 화장을 진행한 후 주인에게 유골을 인도한다. 상담을 통해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것 또한 이들의 역할이다.

이러한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는 미국·일본 등에선 이미 보편화돼 있다. 이들 선진국처럼 우리나라의 반려동물산업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일각에선 반려동물장례지도사를 유망직업으로 꼽기도 한다.

반려동물장례지도사 자격증은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 등의 민간기관에서 발급한다. 반려동물 장례학개론·공중보건학·위생관리 등 1차 필기시험과 장례절차 실습 같은 2차 실기시험을 통과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