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부터 호텔·장묘까지 해마다 반려동물 관련사업 증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8-01-15 11:23

본문

동.jpg
이른바 '펫코노미(펫(Pet)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mony)를 결합한 단어)'라 불리는 반려동물 사업은 반려동물 용품, 미용, 호텔, 장묘 등으로 뻗어나가면서 활성화되고 있다.

청주지역도 반려동물의 관심이 나날이 늘고 있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관련된업체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등록제가 시행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홍보 및 계도 효과로 7천426마리가 등록된 이후 2015년 1천424마리, 2016년 1천475마리, 2017년 1천417마리가 등록됐다.

또한 반려동물 판매업소는 현재 102개, 용품점은 50개, 장묘는 2개으로 집계됐고, 생산업체는 청주지역 내 없다. 

청주시 축산유통과 관계자는 "충북에서도 청주가 반려동물의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편으로 이에 따라 반려동물 등록 신청률도 해마다 늘고 있다"면서 "현재 반려동물 관련 용품이나 미용, 호텔 사업은 일반 소매업으로 분류돼 있지만 오는 3월 22일 법 개정을 통해 축산유통과에서 관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월 평균 13만5천632원을 지출하며 이 중 40%가 사료와 간식 등 먹거리 비용이다. 이밖에 의료 분야 30%, 용품 20%, 서비스 10%, 분양 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지난해 개물림 사고 등으로 입마개나 목줄, 가슴줄 등 안전장비의 판매량도 늘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반려동물용품 판매장 '장보는 강아지와 고양이' 청주점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사료와 간식에 가장 관심이 많고, 지난해 개 물림 사고 등의 영향으로 입마개, 목줄, 가슴줄을 많이 찾았다"면서 "또한 겨울철엔 미용, 털갈이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용 옷이나 패딩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용품의 종류와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반려동물용 사료부터 간식, 옷, 샴푸, 미용기구, 목줄, 신발, 배변패드 등 다양하다. 통조림의 경우 1천~6천원, 안전용 목줄의 경우 1만~9만원 등 가격차이가 컸다. 반려동물 용 샴푸는 6천~1만2천원으로 사람들이 사용하는 샴푸와 가격이 비슷했다. 

반려동물 용품을 구매하러 온 직장인 오영미(28·여)씨는 "개 두 마리의 하루 간식 및 식비가 1만원이 넘는데 내 하루 식비와 맞먹는다"면서 "미용이나 옷 등 그밖의 지출까지 포함하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안사줄수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