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화장장 민간 건립 추진 지역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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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9-06-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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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 진주시 대곡면과 내동면 등지에서 동물화장장 건립이 추진돼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가 동물화장장을 직접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잇따라 제기됐다.
 
애완견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동물화장장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동물화장장을 혐오시설로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다.
 
도시환경위원회 서은애 의원은 건축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동물화장장에 대한 민원이 많다. 민간에서 하는 것보다 시에서 동물화장장을 직접 운영하면 민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욱 의원은 대곡면에 가면 동물화장장 건립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30개 이상 걸려있다. 시에서 반려를 하니 행정소송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도 있다지금 대곡면 주민들은 찬반으로 갈라져 갈등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어 꼭 필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민간에서 하려는 것이라며 시에서 공익적인 측면을 고려해서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류재수 의원은 민간업자가 행정소송을 걸면 시에서 이길 확률이 낮다그럴 바에는 공공 동물화장장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청회를 열어 시민의견을 수렴해서 화장장 건립을 추진해 달라고 했다. 이어 타 지자체에 있는 공공 동물화장장에 대한 벤치마킹도 주문했다.
 
시의원들은 공공 동물화장장 설치장소로 현재 확장중인 안락공원을 제안했다.
 
이에 김병무 건축과장은 반발이 심해 현재 민간에서 추진하는 동물화장장은 중단된 상태라며 지역정서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현재 경남도에는 김해시가 공공 동물화장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