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비자 피해 상담 1위 '상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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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6-03-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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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 지역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한 소비자상담 결과 상조서비스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이용한 건수는 1만8602건으로 2014년 2만642건에 비해 9.9% 감소해 전국적으로 6.1% 감소한 것에 비해 큰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인구 1만 명 당 상담이용 건수는 158.5건으로 서울(228.2건), 대전(179.2건), 부산(169.2건), 경기(160.9건)에 이어 전국 지자체 중 5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으로는 상조서비스가 2013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 울산에 본사를 둔 동아 상조의 폐업으로 인한 관련 상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기타서비스 523건, 이동전화서비스 481건, 기타물품 466건, 휴대전화 440건 순이다.

울산 지역 소비자피해의 77.6%(1만4425건)는 일반 매장 거래에서 발생했고, 22.4%(4177건)는 특수판매 거래에서 발생했다. 특히 특수판매 중에서도 인터넷쇼핑 이용의 증가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가 1685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과거 악덕상술 피해가 많았던 방문판매 피해는 크게 감소(1377건→935건)했다.

소비자상담의 84.8%(1만5781건)는 상담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았으며, 15.2%(2821건)는 상담기관이나 한국소비자원이 직접 개입해 피해해결에 도움을 받았다.

피해처리 결과로는 계약이행이 354건으로 가장 많았고, 환급(248건), 부당행위 시정(200건), 계약해제․해지(159건), 수리보수(110건) 등의 순이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소비자상담 수요가 지자체 5위로 여전히 높은 만큼, 소비자상담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