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귀달 선생 묘소 도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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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3-1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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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대제학 등을 지낸 홍귀달 선생(1438∼1504)의 묘소가 도굴꾼에 의해 훼손된 사실이 최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문경경찰서는 문경시 영순면 율곡리 산 5 홍귀달 선생 묘소가 최근 가로 1m·세로 1.5m 크기로 도굴된 흔적이 있다고 10일 후손들이 신고함에 따라 도굴꾼들에 의한 묘지훼손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부인 묘와 함께 2기가 나란히 있는홍귀달 선생의 묘소는 앞부분을 파내고 도굴한 뒤 잔디를 다시 입혀놓은 흔적이 있다.

홍귀달 선생은 조선 성종때 예문관대제학, 이조판서 등을 지냈다. 연산군시절 상소를 올리다 귀양을 갔으며 돌아오는 길에 화를 당해 일생을 마쳤다.

묘소 앞에 세워진 높이 3.7m의 신도비는 남곤이 글을 짓고 아들 홍언국이 글을 쓴 것으로 경북도 유형문화제 제122호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