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고아리 장례식장 백지화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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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6-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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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 고령읍 고아리 일대에 추진 중인 장례식장 건립 사업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군은 30일 고령군수 권한대행(부군수), 실·과·소장, 지역주민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민원조정위원회를 열고 고아리 일대 장례식장 건립을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장례식장 건립 예정지 인근에 100여 가구가 살고 있는 데다 가야국역사루트 재현사업지, 농촌문화체험특구 관광지, 고아리 벽화고분(사적 제165호), 어린이집 등이 들어서 있어, 주변 환경을 저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민원조정위에서 장례식장 건립 사업에 대해 불허가 결정을 내린 만큼, 사업주에게 이를 통보할 예정이다. 예상되는 행정소송에 대해서도 불허가 판례를 근거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 등 2명은 지난 16일 고아리 135-11번지(2천888㎡)에 장례식장(831㎡) 건립 허가를 고령군에 신청했다.

고령읍 고아리 주민 40여명은 민원조정위가 열린 30일 오전 고령군청 앞에서 장례식장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