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부지매입 앞서 진입로 개설 확답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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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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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원 내 공설부문과 관련된 부지매입 안건이 시의회에서 부결됐다.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추모공원 예정지인 흥업면 사제리 일대 11만8,992㎡ 중 공설부문 사업 대상지인 3만4,030㎡에 대한 부지매입을 위해 원주시가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부결시켰다.

시는 275억여원을 들여 3만4,030㎡의 부지를 매입한 뒤 7기의 화장로를 갖춘 화장장과 1만기의 시민 전용 봉안당 및 편의시설 등 추모공원 내 공설부문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의회는 추모공원 이전 예정지역에 대한 지원과 진입로 등 민간사업자가 맡게 되는 사업 및 그와 관련한 협정 내용 등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 우선돼야 한다며 부지매입을 보류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공공부문에 대한 토지매입을 끝내고도 민간사업자가 진입로 등을 개설하지 않으면 결국 화장장 등은 건립조차 못하게 된다”며 “부지매입에 앞서 선행돼야 할 문제가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지매입안 부결로 오는 4월로 계획됐던 화장장 설립과 관련된 국비 지원 등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공설 화장장 설립과 관련된 국비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토지가 확보돼야 하는데 부지매입이 부결되며 국비 신청조차 어렵게 됐다”며 “자칫 화장장 건립사업이 1년 뒤로 늦춰질 가능성도 높다”고 우려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4일 추모공원 민간사업 부문을 담당할 사업자 시행자로 (재)천상세계를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