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장률 지속 증가… 올해 70% 돌파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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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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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장사문화가 매장에서 화장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화장률이 70%를 돌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8일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에 따르면 화장(火葬)에 대한 인식이 변화돼 지난 2002년 27.6%였던 화장률이 10년만인 지난해 2.5배나 증가한 69.6%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세를 감안하면 올해 화장률은 70%를 돌파할 것으로 확실시 된다.

지난 2011년 광주지역 사망자수는 6593명인데 화장자수는 4348명으로 화장률이 65.9%였고, 2012년에는 사망자수 6874명중 화장자 수는 4785명으로 화장률 69.6%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국 평균 화장률 74.0%에는 조금 못미친 수치다.

광주시는 다양화되고 있는 장사문화 수요에 따라 봉안당, 자연장, 2기용 평장묘, 6기용 가족봉안묘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8기용 가족봉안묘도 제공할 계획이다.

총 4만1094기 규모의 망월묘지에는 현재 3만7538기가 안치돼 있고, 영락공원은 2단계까지 수용능력 1만5863기 가운데 1만2589기가 안치돼 있으며 3단계(67만360㎡)를 조성하면 향후 30년은 안정적으로 묘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6만6026기 규모의 봉안당은 현재 2만5779기를 안치했는데 수요 추이를 감안하면 향후 13년은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기용 평장묘는 3162기를 조성해 1805기를 안치했고, 355기의 6기용 가족봉안묘는 717명이 안치돼 있다. 또 1만5000기 규모의 자연장은 현재 847기만 안치돼 있어 향후 50년 이상 수요를 충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락공원은 화장로 9기를 갖추고 광주시민(3일 이상 거주) 뿐만 아니라, 전남도민, 전국에 개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화장시설 사용료(성인기준으로 광주시민 9만원, 전남도민 54만원, 타시도 90만원)만 차등이 있을 뿐이다.

봉안당 시설도 전국에 개방돼 광주시민(30일 이상 거주)은 32만원, 전남도민 64만원, 타 시도민은 94만원이면 15년간 이용할 수 있고, 2회 연장 이용이 가능해 최장 45년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올들어 11월 말 현재까지 매장은 359명으로 하루 평균 1.3명에 불과할 정도로 매장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