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남권 화장장 건립 갈등 중재 나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4 20:54

본문

정읍시와 고창·부안군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서남권화장장 건립 추진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화장장 건립예정지인 정읍 솟튼재는 김제시와 인접한 곳으로 김제시민의 대립과 갈등의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전라북도 갈등조정 자문위원회(위원장 심병연)는 지난 25일 정읍시, 고창ㆍ부안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남권 화장장 건립이전 문제를 놓고 김제시와 둘러싸고 있는 갈등 중재를 위해 4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문회의는 정읍시 (재)화신공원묘원의 김년규 이사장과 김제시 정읍시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년규 화신공원이사장은 지금까지 운영권을 달라고 한 적도 없었으며 기부채납의사는 이미 정읍시에서 화장장건립 공모 시작 전부터 구두, 공문과 신문게재로 수차례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 당시 모든 옹동면의 민원문제도 해결된 상황으로 정읍시에서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시계획시설결정 건축실시설계까지 마친 상태였다는 것. 김 이사장은 또 조건 없는 1만평 토지의 기부채납은 정읍시장을 위한것이 아니고 정읍시민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읍부시장은 그간 화신공원과의 불편했던 관계 설명에 이어 화신공원 측에서 가족 간 분쟁으로 인하여 3년 동안 화신공원내의 일부 사업부지가 변경되어 서류보완을 요청했으나 화신 측에서 이를 답변해주지 않아 계약이 해지되었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 건립으로 아무런 피해가 없는데 왜 김제시는 반대를 하는지 모르겠다. 화장장 예정 부지를 화신공원으로 옮길 경우 화장장사업은 무산될 것이라며 화신공원묘원으로 이전 건립은 할 수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석봉 김제시부시장은 그간 정읍시와 화신공원과의 문제들은 모르겠지만 화신공원에서 조건 없이 기부채납 하겠다는 현재의 의사가 더 중요하며 정읍시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일축했다.

이 부시장은 또 환경적으로 좋다면 좀 더 홍보해서 3시군 중심부분에 했어야 할 것이며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협의와 소통을 통해 원만하게 해결함이 최선일 것이다 면서 정읍시가 처음부터 협의, 협력, 소통 했더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전북도 갈등조정자문회의는 3개시군이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인 화장장은 위치적 여건이 좋은 화신공원으로 하고, 정읍시에서 단독으로 운영할 자연장과 봉안당은 솟튼재로 한다면 하는 자문위원의 대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한편 화장장관련 5차 갈등조정자문위원회는 내달 2일 참관인과 출석인 없이 단독으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