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장례문화 ‘매장보다 화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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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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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장례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도내 화장률은 60%를 넘어섰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전체 화장률은 60.6%를 기록했다. 1991년 11.4%에 비해 21년 새 5.3배 늘어난 것이다.

시·군별로는 울릉군이 9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포항시(78.3%), 경주시(71.1%), 영덕군(68.9%), 경산시(68.2%), 구미시(67.5%) 순으로 화장률이 높았다.

반면 예천군(37%), 영양군(40.6%), 봉화군(43.7%), 성주군(44.2%), 의성군(44.3%), 안동시(46.5%), 청송군(47%), 군위군(47.3%)은 50%를 넘지 못했다. 전통적인 유교사상에 따라 매장을 선호하는 지역적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북도는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화장중심으로 장례문화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9개 시·군에서 가동 중인 화장장 10곳을 확장 및 현대화하는 한편, 화장장이 없는 시·군에선 인접 시·군의 시설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시·군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신 도청 이전지에 안동종합장사문화공원을 조성, 화장로 5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허춘정 경북도 노인복지과장은 “건전한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화장을 장려하고, 장기적으론 의식전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친환경적인 화장시설 공급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