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장례문화 개선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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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3-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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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예식산업학과가 지난 15일 건양대 장례식장에서 장례서비스 신상품 전시회를 둘러본 조문객들은 한결같이 건양대의 이번 시도가 새로운 장례문화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전시회는 이대학 예식산업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공동으로 우리나라 가족의례 행사 중 대표적인 장례식과 관련, 보다 실용적이면서 시대적 요구에 맞는 장례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줬다.

먼저 영결식에서는 가족, 친지, 조문객들이 모인 가운데 간단한 묵념과 추도사 낭독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고인이 생전에 살아온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된 'My Way'라는 동영상이 식장에 마련된 빔 프로젝터를 통해 방영, 조문객들은 고인의 생전모습을 쳐다보면서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기게 했다.

또 빈소 주변에는 고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즐겨 사용했던 유품들을 전시하는 추모관을 마련, 조문을 마친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소중했던 인연을 기억해 낼 수 있게 만들었다.

이밖에 수많은 조화로 인해 빈소주변이 번잡해지고 있는 것을 감안 건양대 예식산업학과 학생들은 조화 대신 리본만 달 수 있는 별도공간을 마련해 겉치레를 줄이는 새로운 방법도 제시했다.

예식산업학과 김인옥 교수는 "요즘 결혼예식 이벤트를 흔하게 접하게 되는데 앞으로는 다양한 장례문화서비스를 담당할 장례예식 전문가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리적인 예식의 절차와 방법을 개발해 우리의 전통 의례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