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북평동 벽오마을 화장장 이전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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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9-05-30 16:31본문
강원 동해시는 화장장을 공설묘지인 하늘정원으로 이전·신축하기 위해 예정부지 인접 마을인 벽오마을과 오는 30일 협약을 체결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현재 동해시 화장장은 화장로 3기로 운영되고 있으나 지난 1978년 개소 후 40년이 경과되면서 각종 시설물이 노후되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유족들이 이용에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 화장장이 위치한 신흥지역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대규모 수선이나 신·증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화장장을 공설묘지인 하늘정원 부지 내로 이전하기 위해 북평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수 화장장 견학을 하는 등 화장장 이전·신축에 대한 당위성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협약으로 공설묘지 하늘정원에 이어 화장장까지 이전하게 되는 벽오마을의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마을발전기금으로 8억원과 매년 화장장 사용 수입료의 10% 지원, 기간제 근로자 우선 채용, 부대시설 운영권 등을 약속한다.
이전·신축하는 화장장은 하늘정원 부지 내에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160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화장로 4기, 유족대기실 4실, 고별실 1실, 식당·카페 각 1실, 유택동산 1개소가 설치된다.
아울러 화장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배기가스의 연기나 냄새는 물론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황산화물, 다이옥신, 비산먼지 등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최신 설비를 갖춘다.
이 외에도 화장에서 유골 안치까지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장사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장사차량의 시내도로 이용도 줄어들어 차량 소통 문제도 자연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순기 가족과장은 “연말에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1년 상반기 내로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