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 88.2% '매장보다 화장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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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9-01-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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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민 대부분은 화장 후 시립 봉안시설에 안치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명시의 장사정책은 화장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고, 장사시설 설치로 인한 갈등의 원인은 지역주민 경제적·환경적 피해를 가장 높게 꼽았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장사시설 수급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의 장사문화에 대한 의식을 조사하기 위해 설문조사(20세 이상 507명을 대상으로 1대 1 대면조사 진행)를 했다. 

먼저 장사방법에 관한 인식조사가 이뤄졌다. 이 결과 희망하는 장례장소는 병원장례식장(58.4%), 전문장례식장(40.8%) 순으로 조사됐다. 

본인이 희망하는 장사방법은 화장이 88.2%로 월등히 높았고, 매장은 11.8%에 불과했다.

화장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부족한 묘지문제 해결(44.9%), 후손들 부담 완화(29.7%), 자연환경 보존(17.8%) 순으로 응답했다. 희망하는 봉안시설 유형은 시립 봉안시설이 87.9%로 가장 많았다.

봉안시설 1기당 적정 사용료(15년 기준)는 50만원(34.5%), 30만원(25.2%), 60만원(23.3%)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시의 장사정책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가장 희망하는 장사정책은 화장 중심(93.3%)으로 진행되길 바랐다. 장사시설로는 자연장지(44.6%), 봉안시설(37.2%), 집단묘지(14.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묘지 공원화 사업 개발 형태는 자연장지 조성(34.3%), 봉안시설 설치(27.4%), 종합장사시설 설치(16.8%) 등을 희망했다. 

자연장지 조성 시 담당 주체는 공공부문(71.5%), 공공·민간 공동(26.7%)으로 각각 나타났다.

장사시설 설치로 인한 갈등 원인(중복응답)은 지역주민의 경제적·환경적 피해(42.1%), 지방자치단체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39.7%), 지역주민의 이해 부족(8.8%) 등으로 답했다. 

갈등 해결방안으로는 지역주민 요구 수용 후 시행(43.6%), 충분한 설명 및 정보공개(42.4%), 사업 폐지(8.7%) 등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장사시설 수급과 장사정책 수립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