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주민 직접 주도 공설종합장례시설 민간협의체 발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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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8-12-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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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지역에 처음으로 화장장과 자연장지, 봉안시설 등을 갖춘 공설종합장사시설 설치를 위한 민간협의체가 구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철원군에 따르면 공설종합장사시설의 설치를 위해 군민 대표, 각급 사회단체 등의 직능단체 대표,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칭 `철원군공설종합장사시설 설치 민간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날 오후 3시 발족식을 가졌다. 군은 초기 계획 단계부터 주민이 직접 주도하고 결정하는 공설종합장사시설의 설치를 위해 그동안 협의체 구성을 준비해 왔다.

협의체는 종합장사시설을 설치하려는 대상지의 공모와 결정을 비롯해 설치대상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등의 세부사항을 결정한다. 이어 시설의 규모와 타 시·군 연계 방안, 주민 갈등 문제 해소 등 군민적 합의에 따라 종합장사시설을 설치해 운영할 수 있는 진정한 민간협의체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위원 위촉과 함께 `설치예정지역의 주민 갈등 해소 방안',`타 자치단체의 선진장사시설 운영사례 벤치마킹', `후보지 공개모집 방안' 등의 여러 해결 과제 등을 가지고 민간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공설종합장사시설의 입지선정 방식을 마을이나 읍·면 단위로 공개 신청을 통해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에 의하면 후보지로서 6개 읍·면 지역 주민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설치 예상부지로 모두 7개소가 조사되기도 했다.

철원군공설종합장사시설 설치 사업이 추진되면 화장시설이 없는 인근 경기도 포천시, 연천군 등과 공동으로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여 중복 투자를 피할 수 있고 합리적인 장사문화 정착을 앞당길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