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장례문화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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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7-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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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사람이 출생 할 때는 온 식구가 축복 속에 끼쁨속에 태어 나지만 죽을 때는 떠나는 날자를 예측할 수도 없고 모두들 슬퍼 한다. 옛날이라고 하지만 1980년도 만 해도 지방이나 시골에서 상을 치룰 때 동네 어르신들이 모여서 그집안 마당에 천막을 치고 빈소는 안방에 모시고 평풍을 쳤을 뿐이다.바닥에는 가마니나 돗자리를 깔아 놓고 동네 아주머니들은 음식을 만들고 국을 끊이고 전을 부쳤다. 동네에 장례용품 파는 곳이 있으면 그 주인이 관이나 수의 및 상복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염도 해 줬다. 장례용품 가게가 없으면 동네 연장자가 염을 해주고 관도 만들고 수의도 아주머니가 만들었다. 동네 청년들은 겨울이건 여름이건 산에 올라가 묘자리를 만들어 줬으며 매장할 땅이 없을 때는 부자집에서 묘터를 빌려 주기도 했다. 장례비가 많이 들어 가지도 않으면서도 온 동네가 애도하는 속에 장례를 치뤘다. 우리 나라의 아름다운 두레문화요, 정말로 상조(서로 도움)이며 품앗이었다. 그러던 것이 아파트가 들어서고 도시화가 되버려 아파트나 동에에서 상을 치룰수 없는 혐오스런 일이 되 버렸다.

그래서 사람이 상을 당하면 4군데를 필히 거쳐야 하며 주식회사로 상업화가 되버린 곳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장례식장이라는 것이 생겼고, 상조 서비스 업체가 있으며, 장지(납골장, 추모관,공원묘원,자연장)이 생겼고 이장과 개장업체가 생겨서 장사를 하게 됐다. 생겨난 것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막을 수가 없지만 이들이 주식회사로서 이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엄청나게 된다. 그러나 지금처럼 비용이 많아지는 것은 그들의 구조상 어쩔 수가 없으니 나무랄 수가 없는 실정이다.

왜 그들은 장례비용이 비쌀까?

장례식장의 경우 고인을 모시기 위해 보내주는 곳(요양소나 상조 회사)이나 모셔가게 하는 곳(장지나 화장터)에 성의 표시를 해주는 돈이 오고 간다. 장례식장에 제단꽃집에서도 원가보다 훨씬 비싼 돈을 유가족으로부터 받아 장례식장이나 상조 회사에게 고맙다는 표시도 돈을 건네 준다. 그래야 꽃을 갖다 달라는 연락을 받는 것이다. 장지인 납골장이나 자연장(수목장, 화초장, 잔디장)도 고인을 보내주면 성의 표시 값을 지불한다.

그것 뿐만 아니라 상조회사의 경우 유명한
모델을 수억씩 주고 광고를 하게 하여 전철이나 신문에 나오게 하고 매주 신문광고 전면으로 한번에 수천만원 지불하고 영업사원을 모집해 수당을 50만∼80만원 줘야 하고 지점이나 대리점에 지원금을 줘야 하고 운영비, 임대료, 직원봉급, 경영진 봉급, 이익도 내야하니 비싸질 수밖에, 없다. 장례식장에서 문상객에게 접대하는 음식값도 원가는 몇 천원에 불과 하지만 1인당으로 하거나 kg당 으로 하거나 한 그릇 당 얼마씩으로 해서 받아내는데 2012년 어느 언론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 보통 싸게는 1만5000원부터 3만원이나 된다. 그래서 음식값과 제단꽃을 제외 하고도 장례비용이 보통 1000만원부터 1500만원이 들어가고 돈 있는 사람은 그이상이다.

장례치르는 자손들이 지금은 한두명이고 경제가 어려워 장례비를 대지 못해 야간,도주하거나 자살한 사람도 있고 60%가 빚을 진다. 앞으로 40년간 누적되는 장례비용이 690조라고 신문에 나온적이 있다. “내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아름다운 장례문화가 이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