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공룡 집단묘지 발견 주장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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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5-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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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아마추어 고생물학자가 플라테오사우루스 두 마리의 유골들을 발굴하면서 이것이 유럽 최대의 공룡 집단묘지 발굴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프릭 공룡박물관의 모니카 퓜베리는 "한 아마추어 고생물학자가 독일과의 접경 지역에 있는 스위스 프릭의 주택 건설 현장에서 우연히 공룡 뼈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견으로 지난 10여년 간 플라테오사우루스 발굴 영역으로 알려진 지역 범위가 더욱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본대학교 고생물학자 마틴 산더는 "플라테오사우르스가 발굴되는 지역은 1.5km 더 확장될지도 모른다"며 "그럴 경우, 유럽에서 가장 큰 유적지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릭에서는 100㎡ 당 하나 꼴로 플라테오사우루스 공룡의 뼈가 묻혀 있다"며 "프릭에만 총 100여 개의 플라테오사우루스의 뼈가 묻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몇몇 과학자들은 스위스의 풍경이 현재의 나일강 하구와 비슷했던 2억1000만여 년 전 이곳에 몸길이 10m에 달하는 초식공룡 무리가 강 하구의 델타지역을 배회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산더는 "독일에도 두 곳의 대규모 플라테오사우루스 유적지가 있다"면서 "그러나 한 곳은 할버슈타트시이고 나머지 하나는 독일 남부 시골마을인 트로싱엔 근처 숲으로 이들 유적지가 얼마나 큰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