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전국 첫 공공 동물장묘시설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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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8-08-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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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이 반려동물의 마지막 안식처인 공공동물장묘시설 유치에 성공하며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임실군은 7월 30일 반려동물 테마공원과 연계할 수 있는 공공동물장묘시설을 유치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동물장묘시설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전국에서 2곳을 선정했고 '공공동물장묘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임실군과 경남 김해 등 두 곳이 선정됐다. 임실군에 다르면 공공동물장묘시설은 오수면 금암리 일대 8680㎡ 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2019년까지 2년간 5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 수목장, 장례식장, 야외봉안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임실군은 장묘시설이 완공되면 오수면을 전국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산업 집적화 공간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미 오수의견 관광지에는 수견육종연구소, 반려동물놀이터, 캠핑장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 상태다. 여기에 갤러리하우스와 산책정원 등 기능을 보강하고 반려동물교육보호센터를 유치해 반려동물산업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반려동물 천만시대를 맞아 민선7기에는 오수의견 역사 스토리를 잘 살려 오수를 반려동물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옥정호, 성수산,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연계해 연간 5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가는 요충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에 따르면 전국의 동물화장시설을 통한 사체 처리비울은 낮은 수준으로, 매년 68만8000마리의 동물사체가 발생하고 대부분 쓰레기봉투를 이용해 폐기 도는 불법 매립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오수에 동물장묘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불법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과 반려동물에 대한 성숙한 장례문화가 사회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