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주공3차 주민들 건물 용도변경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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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3-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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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등을 위한 근린생활 시설로 건축된 태백시 삼수동 주공3차 아파트 인근 건물이 준공 후 장례식장으로 용도 변경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2005년 10월 대지 면적 3,327㎡, 건축 연면적 1,183㎡ 규모로 착공됐던 김모씨 건물은 지난 달 18일 시로부터 준공 허가를 받았지만 1개월이 지나도록 음식점 등으로 개업되지 않고 있다.

 당초 용도대로 이용되지 않고 있는 이 건물은 건축주가 시로부터 용도 변경을 허가받게 되면 장례식장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알려지자 주공3차 아파트 입주자 등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 인근에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이 건물이 학생들의 등·하굣길 길목에 있어 교육환경도 악화시킬 것이라며 반대 이유를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지난 2월 장례식장 반대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주공3차 아파트 입주자 등 1,300여명의 연명서가 첨부된 진정서를 시와 시의회에 제출하는 등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해당 건물 용도 변경 허가가 신청되지 않았다”며 “건물 용도변경 허가가 신청되면 시설기준 등을 고려,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지만 주민 민원은 허가 기준이 아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