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건전 장례 산업발전을 위해 함께 힘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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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4-01-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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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모시설협회 회장 손경희 

지난 2023년을 돌아보면 정말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지나온 것 같다. 전 세계적으로는 전쟁이라는 악재 속에서 글로벌 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각 나라별 이익과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제 전쟁으로 세계적 경기불황을 격고 있다. 이로 인한 국내 경기침체로 우리 장례문화 산업도 더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산업발전에 가장 큰 영향은 저 출산 문제, 인구고령화라고 할 수 있다. 통계청 청년의식변화 조사에 의하면 50%가 결혼해도 자녀가 필요 없다고 응답,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은 3명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결혼자금부족(33%), 결혼필요성 못 느낌(17.3%), 출산?양육부담(11.0%) 등 순이었다.(2023년08월28일, 매일경제인용)

인구감소로 인해 대한민국이 붕괴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학자들에 염려가 벌써 산업현장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또한, 인구고령화 문제에서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노화를 연구하는 인실리코메디슨의 최고경영자 알렉스자본론코브(Alex Zhavoronkov)는 노화의 의미를 정의하느라 시간을 낭비 할 것이 아니라 노화를 막는 일에 더 전념해야 할 것이다. 건강한 노후를 보내며 나이에 맞는 생산 활동을 영위 할 수만 있다면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위의 두 가지 핵심 키워드를 보며 국가정책이 어디에 집중되어 이루어 져야 하는지 모두 알 수가 있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취약부분에 집중하여 산업 안정화에 힘써야 국민들 삶이 더욱 풍요로워 질 것이다. 매일경제신문(2023년 12월 8일자)사회 난에 게재된 기사를 보며 장례산업 종사자로서 당혹감을 감출수가 없었다. 

‘해마다 사망자 최대’ ‘납골당이 모자란다’ ‘납골당’이라는 용어는 ‘봉안당’으로 변경되어 사용되어야 하고, 지자제시설 기준으로만 발표된 자료 또한 엄청난 현실 왜곡이다. 한국의 장례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정착되고 있는 시점에 엄연히 정부허가로 운영되어지는 사설시설들이 많은 상황에서 기존시설들들 활용하거나 매장묘지시설을 재활용한다면 정부예산을 무분별하게 낭비·신규시설 증설에 투자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은 향후 국가미래를 위해서도 지양되어야 한다. 국민들의 미래를 위한 국가투자 전략에도 집중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이다. 이런 여러 난제들 속에서도 한국추모시설협회 회원사들은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모토로 불철주야 고심하고 있음에 큰 박수로 응원하고 싶다.

중소기업인들이 뽑은 올해 사자성어로 雲外蒼天(운외창천)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으로, 온갖 난관(難關)을 극복(克復)하면 성공(成功)한다는 말처럼 우리 모두 어려운 난관을 지혜롭게 잘 이겨내어 2024년 한해 아름다운 결실로 열매 맺기를 희망하며 장례문화산업 종사자들에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힘찬 발돋움을 하여 모두에 삶이 행복가운데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 스스로 건전 장례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길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