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종사자 이제는 존중 받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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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4-01-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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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국 장례식장 영업자 교육 실시

장례식장 영업자의 의식 변화와 정보교류 

한국장례협회가 주최한 「2023년도 전국 장례식장 영업자 법정의무 교육」이 지난해 12월 15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1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장례식장 영업자는 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이번 교육에는 120명의 참석했으며 최민호 한국장례협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협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주민등록증을 확인하고, 중간에 불참자를 엄격히 관리하여 참여자들의 교육 집중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장례식장 영업자의 의식 변화와 지역 간 정보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으로, 꾸준한 교육을 통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박일도 장례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회에서의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에서 장례식장 일회용품 사용규제에 대한 대안반영이 폐기된 점을 언급하며, 장례협회와 환경부 간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대안반영이 폐기됨 따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장례협회와 환경부와 지속적 협의 필요성을 주문하고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장례식장은 현행과 같이 1회용품 사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정목 대전보건대 교수는 장례식장 관리와 시신 상태 파악을 위한 개선 제언으로 “현재 운영 중인 장례식장에서는 시신 상태 파악 및 관리에 있어 몇 가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고인을 효과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장례식장과 현장 의료 시스템 간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 사망 시, 의료기관으로부터 상세한 사망 진단서를 신속하게 전달받도록 체계를 개선하고 참관실을 조금 더 열어놓고, 다양한 시설을 활용하여 가족들이 돌아가신 분을 마지막으로 회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동국대학교 교수는 “장례식장은 단순히 시신을 처리하고 발인하는 장소를 넘어서, 유족들의 심리적 치유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유족들은 죽은 이의 죽음을 사건화하고 그 의미를 소유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는다. 이를 통해 장례식장은 유족들의 화상을 치료하고 애도의 과정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례식장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것은 선진국으로 발전한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직업군 중 하나로 존경받을 만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신산철 늘푸른장사시설 원장은 화장 시설의 활용과 관련하여 화장 시설은 팬데믹과 같은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지자체의 움직임에 대해 설명하고 특히 “안치 냉장고 설치와 관련된 지원과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고 또한 화장률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특정 기간에 화장 건수가 증가하는 패턴을 확인하고, 장례식장 운영에 관한 제언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양주시와 연천, 이천, 양평 등에서 화장시설 설치가 검토 중이며, 지역마다 다양한 계획이 진행 중이고 화장시설 설치 시, 안치 냉장고의 활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팬데믹 시에는 화장장내 냉장고 활용이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