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주승 13일 췌장암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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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3-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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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주승이 지병인 췌장암으로 13일 타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46세.

김주승은 13일 오전 9시께 경기도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97년부터 췌장암으로 투병해온 김주승은 2002년 병세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올 1월 다시 병이 재발하면서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해왔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부천의 석왕사에 안치됐다. 그러나 유족 측이 고인의 사망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고 있어 조문객도 일체 받지 않고 있다. 김주승의 한 측근은 "유족 측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어한다. 고인의 죽음을아예 알리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15일 발인해 매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장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족으로는 이혼한 전 부인과 10살된 외동딸이 있다.

1983년 MBC 공채 16기 탤런트로 데뷔한 김주승은 1980~90년대 샤프하고 핸섬한 마스크로 브라운관 인기 스타로 활약했다.

그러다 1990년 '큰손' 장영자 씨의 맏딸 김신아 씨와 결혼하면서 제작 등 연기 외 여러 사업으로 외도를 하기 시작했다. 암을 극복한 것으로 보였던 2003년에는 한국방송연기자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5년에는 드라마 제작사 디지털돔을 차리고'그녀가 돌아왔다' '나도야 간다' 등을 제작했다.

그러나 그는 병이 재발하면서 1월 결혼 17년 만에 이혼을 했고 이후 주변과 연락을 끊고 투병 생활에 들어갔다.

김주승의 한 측근은 "투병을 하면서 일체 연락을 끊고 살았는데 최근 치료 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해 주변에 연락을 취하면서 병세가 악화돼 가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 전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