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유해발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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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3-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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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도 쌍굴다리에서 미군의 총격을 받고 억울하게 숨진 민간인 희생자들의 유해 발굴 작업이 시작됐다.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위원장 정은용)는 27일 피해자와 유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위령제를 가졌다.

위령제에 이어 충북대 박선주(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유해발굴팀은 현장에서 개토제(開土祭)를 올렸다. 유해발굴팀은 당시 희생자 가매장 작업을 목격한 주민증언 등을 토대로 사전 지표조사를 실시해 노근리 철도변 6곳을 발굴대상지로 확정했으며, 앞으로 6개월간 발굴작업을 진행한다.

유해는 신원확인을 위한 DNA검사를 거쳐 사건현장 인근에 조성되는 노근리역사공원 옆 합동묘역에 안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