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노인전문병원 장례식장 입찰 문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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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6-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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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노인요양전문병원 장례식장 위탁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이 문제점 투성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단양에서 장의사를 운영하는 전모씨는 3일 오전 단양노인요양전문병원에서 진행한 이 병원 장례식장 입찰이 부당하다며 문제점을 제기하고, 관리감독 기관인 단양보건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전씨는 "현재 단양노인요양전문병원 장례식장을 수탁 운영하는 업자는 음식을 재사용하고,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가 행정처분과 과태료를 낸 적이 있다"며 "이런 업체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위법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7년 동안이나 수의계약으로 수탁업체를 선정하던 것을 이번에는 최고가 입찰제로 변경했다"며 "최고가 입찰을 하면 낙찰자가 임차료 부담을이익금을 맞추려고 단양 군민을 위해 지은 장례식장 이용 요금을 올리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도 했다.

그는 "단양노인요양전문병원 수탁 기관인 의료법인 자산의료원 제천서울병원은 현행 장례식장 수탁 업체의 계약 기간이 오는 30일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16일 장례식장 수탁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이는 특정업자를 밀어주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어 "이처럼 여러 가지 문제가 노출됐는데도 관리감독 기관인 단양군 보건소는 단양 노인전문병원을 제천서울병원에 임대했다는 이유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씨는 "단양 노인전문병원 장례식장은 군민이 주인"이라며 "병원을 임차 운영하는 제천서울병원과 적정 금액을 정하고 각 사업자의 사업계획서를 받은 뒤 군민이 심의해 운영권자를 선정하는 등으로 운영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