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조사단, 김해 삼계동 공원묘원 안치 66구 발굴 DNA 확인 후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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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3-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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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때 낙동강 전투에서 전사한 신원미상의 무명용사들에 대한 DNA검사가 실시돼 이들의 신원확인과 함께 50여년만에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3일 시내 삼계동 김해공원묘원 주차장에서 그동안 공원묘원에 가묘로 안장돼 온 무명용사 묘지의 발굴 정비작업을 위한 개토제를 열고 발굴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김해시 관계자, 보훈단체 회원, 김해시전물군경유족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해시는 오는 7일까지 무명용사묘지 발굴작업을 한 뒤 모두 66구로 추정되는 유해에 대해 DNA 검사를 실시,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가족의 품에 인계할 예정이다. DNA검사는 3~6개월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신원이 확인되는 유해 가운데서도 유가족이 동의했거나 유가족이 없는 유해는 대전 현충원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는 서울 현충원에 각각 안장된다.

1974년부터 김해 삼계동에 가묘로 안장돼온 이들 무명용사 유해는 그 이전에는 당시 경남도청이 소재한 부산 아미동에 안장돼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66구의 유해 가운데 미발굴 유해에 대해선 김해시 충혼탑 인근에 기념비를 세워 전사자들의 넋을 기릴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