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늦은 화장시간 '봉안함 임시안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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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4-03-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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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은  시민생활 속에서 안전과 편의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 매력서비스 시행의 일환으로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에 국내 공공추모시설 최초로 ‘봉안함 임시 안치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늦은 오후나 저녁에 화장을 종료한 유가족들은 민간 봉안당 운영시간이 끝난 관계로 고인의 유해를 다음날 아침까지 개별 보관 후 봉안당으로 옮겨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서울시립승화원 1층 안내데스크에서 봉안함 임시안치 서비스를 신청하면 「하늘정거장」이라는 별도 공간에 고인의 유해를 안치시키고 다음날 아침에 민간 봉안당으로 유해를 옮길 수 있게 되었다.

봉안함 임시 안치 서비스는 화장이 늦게 끝나 당일에 봉안당․자연장 등 안치장소로 고인의 유해를 이동시킬 수 없는 유족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설공단이 도입한 서비스다. 이번에 58위 보관 가능한 시설이 설치됐고, 공단은 향후 시민들의 이용확대로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시설공단 추모시설운영처 직원들이 지난해 말부터 시민체감도가 높은 매력사업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나와 수개월에 걸쳐 발전시킨 프로젝트다. 

일반적으로 17시 전후에 봉안당 업무가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서, 늦은 오후 화장 종료시 봉안함 안치가 곤란한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화장이 늦게 끝나는 경우 유가족들이 차량 및 자택 등에 개별 보관 후 다음날 안치장소로 유해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과 정서적 부담감을 겪어왔다.

서울시립승화원에서 당일 16시 이후에 화장 종료된 건을 대상으로 하며, 유가족이 화장접수 시 ‘봉안함 임시 안치 서비스’ 이용 의사를 밝히고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용료는 무료다. 

화장 종료 후 직원 안내를 받아 유가족이 고인의 유해를 모시고 ‘하늘 정거장’ 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해 직접 봉안함을 안치하면 된다. 회수 시간은 다음날 14시까지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서비스는유가족들의 정서적,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따뜻한 장례과정을 도울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에서 한층 더 편리해짐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행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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