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원주시·여주시 공동건립 광역화장장 3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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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9-02-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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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시간에 가까운 거리의 원정 화장을 하고 있는 강원 횡성군민들의 불편이 상반기 중 광역화장장 개원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4일 강원도 횡성군에 따르면 강원 원주시·경기 여주시와 공동 건립한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추모공원 내 광역화장장이 이르면 3월 말쯤 개장한다.
 
원주시는 화장장 가동에 문제가 없는지 시운전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다음주 쯤 개장 시기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횡성군민들은 기존에 원주시나 인제군, 멀리는 충북 제천시까지 이용해 화장장을 이용해왔다. 바로 옆 도시인 원주지역 화장장은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시설이 노후되고 주차시설이 협소하며 무엇보다 화장로가 2기에 불과해 더 먼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군은 타지역 화장시설을 이용하는 군민에 대해 시설이 위치한 지역주민과 외지인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차를 매년 보전해주고 있다. 지난해 보전금액은 약 1억2000만원이다.

원주시립화장장 이용비용은 원주시민이 10만원, 외지인은 50만원으로, 군은 이중 40만원을 보전해주고 또 인제지역 화장장 이용시에는 63만원을 보전하는 등 매년 매년 1억원 이상을 보전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장을 앞둔 원주권 광역화장장은 화장로 총 7기를 갖추고 있다. 국비 등을 제외하고 3개 시·군이 인구 비례에 따라 사업비를 분담했다. 횡성군의 경우 24억원을 투자했으며 원주시민과 같은 가격에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다.

군은 화장을 장려하는 장례문화 확산, 광역화장장 가동에 따른 화장률 증가를 예상, 올해부터 3년차 사업으로 횡성군 공설묘원 공원화 사업을 국비 지원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차 사업비 3억원을 비롯해 2021년까지 국비 총 24억원을 지원받아 봉안당 증축과 자연장지·추모길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기존에 있던 공설묘원의 진입로 확포장, 주차공간 증설, 봉안당 증축과 자연장지, 추모길 등을 조성해 묘원이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추모객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정책사업이다.

군은 앞서 군비 32억원을 투자해 주차장 신축(130면), 진입도로 포장(840m) 등 편의기반을 조성했고 올해도 15억원을 추가 투입해 진입로 600m 구간을 확·포장할 계획이다.

군 공설묘원의 봉안당은 총 2120구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이나 잔여구수는 약 600개에 불과해 3~4년 내 만실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3300구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을 추가로 증축하고 최근 선호도가 높은 자연장지를 3600여구·1만3894㎡ 규모로 조성한다.

윤관규 주민복지지원과장은 "기존 원주시립화장장 화장로가 2기에 불과해 군민들이 더 먼곳의 화장장을 이용해야 했다. 광역화장장이 문을 열먼 이같은 불편은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또 공설묘원 공원화 사업으로 2021년까지 친환경적인 장사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