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동물장례업체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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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0-06-30 11:53본문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23일 동물장례업체 펫포레스트(대표 이상흥)와 아름다운 반려동물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동물복지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이날 청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내 반려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하며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어느새 '가족'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동물들이 숨진 이후 불법 매립과 생활폐기물 배출 등 비위생적이고 비인도적인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들은 반려동물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전 생애를 책임지기 위해 반려주민 동물장례 서비스 할인과 유기동물 입양가족 장례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유기동물 화장은 물론, 화장 후 유골을 나무뿌리 주변에 뿌리는 친환경 장례방식인 수목장 '리본트리' 지원 사업을 하기로 했다. 또 △동물장례지도 직업인 양성 인프라 구축 △인도적인 반려동물 장례문화 확산 캠페인 △반려인 펫로스 증후군 케어 서비스 제공 등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정훈 구청장과 이상흥 대표, 김지민 구 동물복지위원장은 목장 식재용 향나무 '리본트리'에 유기동물분양센터 '강동 리본센터'에서 보호 중 숨을 거둔 유기견 4마리의 추모 사진을 부착했다.
이상흥 펫포레스트 대표는 "강동구가 지자체 중에서 동물 정책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며 "구와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반려가족과 유기동물 입양가족에게 장례서비스 할인혜택을 제공해 많은 반려인 분들이 비용부담 없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이 태어나 행복하게 살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너 이별하는 순간까지 돌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새로운 동물복지 문화인 전 생애 돌봄 서비스 지원과 아름다운 반려동물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