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60건 9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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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6-04 08:24:08

‘죽음’

일본인이 죽은 척하며 길가에 누어 보았더니, 보는 사람마다 “돌아갔다”, “밥숟갈 놨다”, “숨을 거뒀다”, “황천 갔다”, “뒈졌다” 등 너무나도 다양하게 말하므로 한국어 배우기를 포기하고 말았다는 우스개 얘기가 있다. 우리말의 어휘가 풍부함을 드러내느라 만들어진 이야기로 보인다. 실제로 우리말에 얼마나 많은 죽음 관련 어휘가 있는지 살펴볼 생각이 든다.‘서거’는 ‘별세’보다 더 의례적인 표현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방송사마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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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6-04 08:23:44

죽음과 삶에 대해서

인간이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죽음이다. 죽음은 삶의 완전한 파괴이며, 끝을 의미한다.그러나 죽음은 직접 경험해 볼 수 없는 미지의 세계요, 무지의 세계이다. 그래서 인간들은 경험해 보지 못한 죽음을 그토록 두려워한다,요즈음 신문을 통해서 자살에 대한 슬픈 기사를 가끔씩 접한다. 그 중에는 심심찮게 사회적인 선망 대상이 되는 유명 정치인, 경제인, 법조인, 그리고 인기 연예인들의 이름도 끼어있다. 모두 생활비관 자살들이라고 한다.아이러니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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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6-04 08:23:18

철학자들이 말하는 죽음이란

"모든 사람은 죽기 마련이다. 그러나 나는, 내 경우에는 그 것이 예외일 거라고 믿었다."아르마니아계 미국 작가 고(故) 윌리어 사로얀의 말처럼 누구나 죽음을 맞을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을 그저 막연하게만 생각할 뿐 애써 외면하려 한다.하지만 죽음의 문제만큼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도 없다.죽음의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죽음의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기보다 못 본 척, 아닌 척 외면하면 할수록 죽음은 벗어날 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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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admin
  • 2014-06-04 08:22:17

고요한 밤-장례식장에서

한국일보사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국국어교사모임이 공동 주최하는 문장청소년문학상 2010년 6월 시 장원에 정선아(전남여고ㆍ필명 팔방미안)양의 '고요한 밤_장례식장에서'가 뽑혔다. 이야기글에서는 강민진(필명 낡은 시계)양의 '속죄', 생활글에서는 방연지(서울 효문고ㆍ필명 푸르글지)양의 '선생님', 비평ㆍ감상글에선 이재랑(필명 요마yohma)군의 '우리의 삶을 관조하는 당신께 씁니다'가 각각 장원에 뽑혔다. 당선작은 '문장 글틴' 홈페이지(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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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admin
  • 2014-06-04 08:21:47

망우리 공동묘지의 재발견

하루 중 가장 설레는 순간이 언제입니까? 전 출근 후 컴퓨터를 켤 때입니다. 하루 일과를 이메일 여는 것으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밤새 도착한 많은 편지 가운데 그래도 반가운 것들은 애정을 가진 분들이 보내준 격려와 채찍의 메시지입니다. 오늘의 시작도 여느 때와 같았습니다. 출근하자마자 이메일 체크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섬뜩한 메일(?) 한 통이 와 있었습니다. 망우리 공동묘지를 산책하자는 내용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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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 admin
  • 2014-06-04 08:21:09

강릉향교 위패 136위 봉안 국내 최대

유일하게 옛 모습 간직해 여타 향교 및 중국서도 관람객 방문  고려 충선왕 5년(1313)에 설립된 강릉향교(도지정 유형문화재 제99호)가 국내 최대 규모인 136위의 문묘배향인물을 봉안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성균관에서도 문묘배향인물을 39위만 봉안하고 있어 강릉향교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옛 모습을 지니고 있자 국내 다른 향교들은 물론 중국에서도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다.성균관의 경우 공자를 포함한 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 등 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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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 admin
  • 2014-06-04 08:19:56

"죽음은 소멸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죽음은 모든 것의 끝남을 의미하는 소멸이 결코 아니다. 죽음이 소멸이라면 이 지상은 텅 비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 지상이 텅 비지 않는 것은 새로운 생명으로 채워지기 때문인데, 죽음은 바로 새로운 생명을 채우는 새로운 시작으로 작용한다. 이 지점에서 휘트먼(W. Whitman)의 시 ´풀잎´의 마지막 부분을 애송해보는 것도 좋겠다. 그들은 어딘가에 살아 잘 지내고 있을 터이고, 아무리 작은 싹이라도 그것은 진정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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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14-06-04 08:19:21

서삼릉-예릉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 위치한 서삼릉(西三陵)은 원래 도성 서쪽에 있는 세 개의 능 즉, 희릉(禧陵), 효릉(孝陵), 예릉(睿陵)을 말한다. 서삼릉은 한북정맥 바로 곁에 놓여있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북한산을 거친 다음 고양시에 들어와서는 한북정맥이 비교적 완만한 구릉지대를 지나는데 서삼릉 초입에서 서쪽 방향으로 길게 나아간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이 정맥 자체에 명당 맥이 지난다고 믿었는지 큰 산도 아닌 이곳에 왕릉과 왕실의 묘를 여러기 조성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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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jpg
  • admin
  • 2014-06-04 08:17:32

지식보다 예절 제대로 가르쳐야 일류사회

세계 한인 상공인총연합회 회장인 ㈜마루한의 한창우 회장은 일제시대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광복 후 일본으로 밀항해 세계적인 기업가로 성장한 사람이다. 한 회장이 얼마 전 경상대에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던 날, 나눠준 『16세 표류난민에서 30조 기업가로』란 책의 부록에 ‘재일 한국인 사회를 세계 일류로 만들기 위한 나의 매너 제언’이라는 글이 실려 있다. 재일동포들이 세계 일류 민족이 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매너를 알아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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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admin
  • 2014-06-04 08:16:22

'태평양전쟁 유족회', 군인.군속 재판 상고키로

日 변호사 "과거사 직시할 용기없는 재판부의 부당한 판결" "강제징용 피해자 보상을 회피하는 것은 굴절된 과거사를 바로 볼 용기가 없기 때문입니다."일제 강점하에서 강제 징용됐다가 유골이 돼 고국에 돌아온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한.일 합동위령제가 23일 춘천시립 공원묘지 내 납골당에서 열렸다.태평양전쟁 한국인희생자 유족회(회장 홍영숙) 주관으로 열린 이날 위령제에는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과 '재한 군인.군속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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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admin
  • 2014-06-04 08:15:52

명성황후 국장도감 반환을

새날희망연대가 하토야마 유키오 일 총리에게 명성황후국장도감의 반환과 명성황후 살해 사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등 95명의 인사로 구성된 새날희망연대(서울시 용산구)는 하토야마 일본 총리에게 서한을 통해 명성황후 살해사건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과와 명성황후국장도감(明成皇后國葬都監)의 반환을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단체는 서한을 통해 "115년 전 일제는 조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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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jpg
  • admin
  • 2014-06-04 08:15:26

‘공원 묘지’였을까, ‘천문대’였을까

영국 런던 서쪽 솔즈베리 평원 위의 고대 거석 구조물  영국 런던에서 서쪽으로 약 1백30km 떨어진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스톤헨지(1986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는 높이 4m, 무게 25~30t의 거대한 돌을 원형으로 늘어놓은 거석 유구(遺構)이다. 환상열석유적(環狀列石遺跡)이라고 부르는데, 아틀란티스 후예들에 의해 건설되었다는 증거로 자주 제시되기도 한다. 스톤헨지라는 뜻은 ‘스탄(stan)’과 돌쩌귀를 의미하는 ‘헹그(hen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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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jpg
  • admin
  • 2014-06-04 08:14:11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보물 지정

문화재청은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중요문화재 5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보물 제1619호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고려 후기 12-13세기에 만들어진 불상으로서, 조각기법이 매우 정교하고 세련됐다.특히, 뚜렷하면서도 엄숙하게 표현된 이국적인 얼굴, 왼쪽 어깨에 몇 가닥의 짧은 종선으로 처리된 옷 주름과 그 아래로 자리 잡은 겹O형 주름 등은 1274년에 중수된 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나 13세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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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admin
  • 2014-06-04 08:13:04

유네스코도 눈여겨 본 기록 유산

지난 토요일 오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실사단이 한국국학진흥원을 방문하였다. 직접적인 방문 목적은 현재 세계문화유산 지정 신청 작업이 진행중인 전통민속마을인 경주 양동 마을과 안동 하회 마을 현장을 돌아보는 것이었다. 이들은 옛 사람들의 생활 터전이었던 마을에 남아 있는 현장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이 두 마을에 보관되어 있던 기록문화유산 가운데 꽤 많은 수량이 한국국학진흥원의 장판각과 수장고 그리고 전시실로 옮겨 와 있었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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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admin
  • 2014-06-04 08:12:26

‘영면’과 ‘명복’

나라의 원로들이 잇따라 세상을 뜨면서 조문이나 장례 절차 등이 관심을 끌었다. 인터넷 등에도 애도하는 글이 넘쳐났는데 아래의 ㄱ처럼 “영면을 빌었다” “영면을 기원하면서”와 같은 표현이 많았다. 다음 두 예문을 비교해 보자.ㄱ. 그는 천도재에 참석해 어머니가 영면하시기를 빌었다.ㄴ. 그는 천도재에 참석해 어머니가 편히 영면하시기를 빌었다.영면(永眠)은 ‘영원히 잠든다’는 의미로 ‘죽음’을 잠에 비유한 것이다. 그러므로 ㄱ처럼 ‘영면하시기를 빌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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