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min
- 2018-04-23 11:11:29
박정하 중국 임기사범대학교 객좌교수
지난달 장인어른께서 예기치 않게 세상을 뜨시면서 경황 중에 장례를 치르던 중, 비석에 새길 비문의 문구를 놓고 가족 간에 개신교와 가톨릭의 의식(儀式)에 관한 차이로 가벼운 이견이 있었으나 지혜를 모아 합의점을 찾은 일이 있다. 그 후 어른을 모신 지 사흘 만에 자손들이 함께 봉분을 살펴보기 위해 다시 묘소를 참배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묘지의 풍경을 바라보다 새삼, 교회의 뒤뜰이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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