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민 500명 장례문화 설문 조사 72.8% “화장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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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5-05-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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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민들은 장례 문화 중 화장을 희망하는 비중이 가장 높고 화장 후 수목장 등 자연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강릉시가 지난 3월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사시설 중장기 수급계획 연구 용역의 설문조사에서 분석됐다.

시민들이 희망하는 장사 방법은 화장이 72.8%이며 매장은 27.2%에 불과했다. 특히 화장을 희망하는 이유는 자식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가 43.4% 가장 높았고 부족한 묘지 문제해결이 28.1%, 자연환경 훼손 20.9% 순인 것으로 조사돼 부모들이 자녀들의 묘지 관리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자연장은 수목형 자연장이 59.7% 가장 높았고 수목장림 30.9%, 잔디형 자연장 5.9%, 화초형 자연장 3.5% 순이다.

기존 묘지에 대해서도 묘지를 재개발할 때 자연장지로 조성해야 한다가 의견이 42.2%로 나타났으며 기존 묘지를 줄이고 봉안 시설 설치가 38.5%, 공설묘지 확대설치가 17% 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시적으로 매장했다 연장하지 않겠다는 답변이 46.4%로 나타났으며 한시적 매장 기간 종료 후 공설 자연 장지로 해야 한다가 32.1%를 차지했다.

이밖에 소규모 집단 묘지의 자연장지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58.2%에 이르며 자연장지의 조성 주체는 지방자치단체가 해야한다가 65%를 차지해 장사 시설의 조성주체를 공공부문에서 맡아야 한다는 의식이 높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장사 방법 중 화장을 선호해 오는 2022년에는 10명중 8명이 화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화장 후에도 자연장을 하길 바라고 있어 공설 자연장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