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시립화장장 공사 주민반대로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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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11-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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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보상태에 빠진 구미시립화장장 건립 공사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장특진 계장 직위공모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화장장이 들어서는 해당 마을주민들은 물론 소외된 인접 마을까지 마을발전기금 요구 등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화장장과 인접한 옥관리 주민들은 최근 KBS-TV 5분 발언대 등에 “소외된 우리마을 주민들도 농소리처럼 공정하게 배려하라”며 화장장 부지 진입로에서 천막농성까지 벌이고 있다.  

구미시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자 일각에서는 `과장특진 계장 직위공모제`를 도입해 고질민원을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과장특진 계장 직위공모제란 구미시청내 400여명의 계장 중 직렬을 무시한 추진력 있는 인재를 발탁해 고질민원 해결 시 과장으로 특별승진하는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실제로 구미시 백현리자원화시설(시립 쓰레기소각장)은 구미 구포동 쓰레기매립장 시한만료로 그 대체부지로 지난 2005년 구미시 산동면 백현리를 구미 자원화 시설부지로 공모해 결정했다. 하지만 당시 산동면민들의 반대로 2여년간 표류하다 계장 직위공모제를 통해 해결한바 있다.

당시 구미시 특별 직위공모제로 발탁된 유모 계장은 징계 등 승진 때 하자로 정상적인 승진이 불가능했지만 쓰레기 소각장 고질민원 해결로 과장으로 특진하는 기회를 잡았다.

구미시 A국장은 “이러한 대형 고질 민원현장 해결사로는 국장이나 과장보다 실무자인 계장이 적임자다. 6급 계장 400여명이 이에 응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립화장장은 지난 2012년 10월19일 총 공사비 273억원을 들여 옥성면 농소리 일원에 총 부지 11만1천854㎡, 화장시설 연면적 7천250㎡, 화장로 8기 규모로 올해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