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농협연합장례식장 문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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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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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지역 4개 농협이 참여한 농협연합장례식장이 최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장례서비스를 시작했다.

안중농협(조합장 이용범)·팽성농협(조합장 김상철)·평택농협(조합장 권범택)·송탄농협(조합장 김종근)은 103억원을 투입, 최근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일원에 부지 1만2,387㎡(3,747평), 연면적 3,297㎡(997평)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농협연합장례식장을 마련하고 개장식을 가졌다. 평택지역에 농협연합장례식장이 문을 연 것은 2007년 4개 농협이 ‘연합장례식장 건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 후 5년 만의 일이다.

지역농협이 운영하는 장례식장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로 알려진 평택 농협연합장례식장은 7개의 분향실과 접견실, 현대적 시설의 안치실과 염습실·영결식장 등을 갖췄다. 또 영구차 2대와 구급차 1대, 버스 1대 등을 운행하며, 관리는 안중농협이 맡고 있다.

특히 농협연합장례식장은 농촌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와 연로한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25인승 버스를 운행, 하루 두차례씩 각 마을과 장례식장을 순회하며 조문객들에게 무료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장례절차에 필요한 모든 장제 용품은 정찰제로 판매하고, 식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식재료는 국산을 사용하되 지역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또 앞으로 장례 관련법이 개정돼 장례식장에서 화장업무를 취급할 경우에 대비해 지하 1층에는 관련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이용범 조합장은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장례식장이 문을 연 만큼 앞으로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춰 이를 운영하겠다”면서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가들이 거품 없는 비용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해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농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