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장례종합타운 국비 39억 확보…설문 찬성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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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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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지역 주민반발로 진통을 겪어왔던 진천군 장례종합타운 건설이 주민의견 수렴결과 86.6%의 찬성이 나와 사업이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진천군에 따르면 주민들이 다른 지역에 가서 화장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매장문화에서 화장문화로 변화하는 것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진천읍 장관리 일대 21만9천㎡의 터에 총 150억원을 들여 화장로와 자연장지 등을 갖춘 장례종합타운을 지어 2016년 말 개장할 계획이었다.

군은 이를 위해 현재 공설묘지 시설이 있는 진천읍 백곡로 1465-34번지 일원에 15만㎡의 부지를 2007년부터 올해까지 4차에 걸쳐 군비 33억 2천백만원의 예산을 투입,부지까지 매입했다.

그러나 장례종합타운 건립 예정지 주민들은 "사업전 주민동의를 받지 않았다"며 집단 반발하는 데다 지난 15일 진천군의회에서도 현재 군 인구에 비해 재정규모가 크다며 제동을 걸자 군은 지난 10월23일부터 11월16일까지 장례종합타운 조성을 위한 군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키로 했다.

따라서 7개읍.면 군민 대표인 마을이장, 노인회장, 새마을지도자 등 총 1,0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결과 찬성이 86.6%(876명), 반대 12.2%(123명)으로 나왔다.

군민들이 찬성하는 가장큰 이유는 "타시군 화장시설 이용에 따른 시간.경제적 부담이 절감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하는 이유 1순위는 "생거진천의 이미지가 떨어질 것" 으로 나타났다.

군은 많은 주민들이 화장시설 설치를 찬성하고 있어 기본실시설계용역 및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도 하반기 중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진천장례종합타운은 기존묘지 6만9천㎡에 추가 매입한 부지를 합쳐 총 21만9천㎡의 규모에 화장시설(화장로 3기)과 자연장지(잔디형,수목형 1만기) 아름다운 녹지공원, 각종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현대식 추모공원이다. 이미 국비 39억6천2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며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 검토조사 용역도 완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