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 장례방식 자연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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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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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10명 중 8명은 장례 방식으로 화장을, 화장 후 유골안치 방법으로는 잔디장이나 수목장 같은 자연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친환경적인 자연장 제도 도입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발전과 올바른 장사문화 토대를 마련하고자 시민 156명(40~ 60대)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묘문화 개선을 위한 시민의식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시민들은 장례문화 방향에 대해 81.2%가 화장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답했다. 매장 중심을 고수한 사람은 18.8%에 불과했다.

특히 본인 장례방법에 대해서는 화장을 원하는 사람이 98.1%로 압도적이었다. 그 이유로는 '자식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41.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화장문화 자체에 대한 긍정적 인식(28.8%), 부족한 묘지(18.6%) 등이 뒤를 이었다.

매장을 원하는 주요인은 종교적 이유(66.7%)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자연장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3.4%)이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약간 알고 있다'(40.8%), '전혀 모른다'(5.8%)로 조사돼 자연장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다. 자연장에 대한 의견은 찬성 48.7%, 매우 찬성 50.8%로 대부분의 시민들이 자연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찬성 이유로는 ▷친환경적(37.8%) ▷비용 저렴, 유지관리 편리성(25%) ▷국토의 효율적 운영(21.8%) ▷시대적 장사환경 변화 적응(14.1%) 순이었다. 화장 후 유골 안치장소에 대해서는 자연장(잔디장 수목장) 63%, 봉안시설 20%, 산골 15%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12월 개장을 목표로 건립 중인 울산하늘공원(종합장사시설)에는 6만여 구를 안장할 수 있는 자연장지(수목장 2000㎡, 잔디장 9307㎡)가 조성된다.